brunch

매거진 정책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Jun 03. 2021

Heuristics과 Biases

지역정책결정의 정치경제

우리는 지금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와 비용편익분석을 알아보았다. 아래와 같이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추정치는 이상하게 보이기도 한다. 한때 맥쿼리에서 한국의 민자사업을 유치한 적이 많았고 국민의 세금이 매우 많이 빠져나갔다. 타당성조사와 정부의 정치적 결단, 정책의 합리성 등등 앞으로도 우리는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챙겨야 한다.



https://brunch.co.kr/@minnation/2472


오늘은 대니얼카너먼을 시작으로 발전하게 된 행동경제학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행동경제학을 통해서 우리들은 심리학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의 정책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홍훈 교수의 행동경제학 강의가 매우 유용할 것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0637774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135544



Heuristics 과 Biases


휴리스틱스는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생각의 바익이다. 또한 쉽게 생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휴리스틱스에 의해서 편향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휴리스틱과 바이어스 휴리스틱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서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명확한 근거가 없거나, 단서가 없을 때 '그럴 것이다~'라고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허버트 사이먼의 만족화 개념과 비슷한데 휴리스틱스는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자주 사용되었다. 그러나 휴리스틱스는 완전한 해답이 아니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실수를 자아내기도 하고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용가능성


휴리스틱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가능성이다. 이용가능성이란 어떤 사건이 출현하는 빈도나 확률을 판단할 때 그 사상이 발생했다고 쉽게 알 수 있는 사례를 생각해 내고 그것을 기초로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과거의 일이나 사건을 기반으로 쉽게 판단이나 유추를 한다는 것이다. 휴리스틱스로 사용되려면 쉽게 떠올릴수 있는 것, 자주 경험한 것,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등이어야 한다.



이미지화 용이성 편향


시각화작업, 이미지화가 용이할 수록 이용가능성을 발생시킬 확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자주 사용된다. 다시 말하면 이해하기 쉽고 뇌에서 인출하기 쉬운 방식일 수록 쉽게 휴리스틱스로 발전하게 된다. 예를 들면,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질병에 대한 정보를 각기 주면 각 그룹이 읽은 질병에 자신들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사후 판단 편향


휴리스틱이 일으키는 편향 중에 하나는 사후판단 편향이다. 우리는 일이 벌어진 이후에 '아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이다. 사후에 판단을 했지만 자신이 사전에 판단을 하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사후판단 경향이라고 하는 것이다.



대표성


어떤 집합에 속하는 사건이 그 집합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낸다는 뜻에서 대표한다고 간주해 빈도와 확률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다시 마랗면 어떤 사건이 대표성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그 사건을 중심으로 사람들, 조직, 상황, 문화를 판단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도박사의 오류


확률에 관련해서 도박사의 오류가 발생한다. 동전을 20번 던지면 5번 연속 앞면이 나온다고 하자. 그러면 다음에는 뒤면이 나올 확률이 크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말한다. 경우의 수가 예상은 되지만 실제 사건은 한가지의 사건이나 확률이 계속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균으로 회귀


평균으로 회귀하는 편향은 단기적으로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해도 장기적으로 평균치로 회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것만은 아니다. 현실에서는 어떤 사건들이 경향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 보통 사건들의 일어날 때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으로 회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편향이 생기면, '너는 어차피~이렇게 될꺼야'라는 식의 편향을 발전하게 된다.


기저율을 무시한 믿음


기저율을 무시한 믿음은 확률 판단에서 기저율base rate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치명적인 병에 걸렸을 때 화률이 1만분의 1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해도 잘 믿지 않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기본적인 어떤 선이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거나 확대해석 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점 효과와 조정


불확실한 사건에 대해서 예측할 때 처음에 어떤 가치를 설정하고 그 다음 단계로 조정을 하게 된다면, 최종적인 예측치가 처음 기준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준점을 처음에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서 나올 수 있는 결과는 예측이 가능해지기도 하지만 이것 자체가 편향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편향에 따라서 조정이 힘들어 질 수 있다.



확증편향


확증편향이란 일단 자신의 의사나 태도를 결정하면 그것을 뒷받침할 정보만을 모아 반대 정보를 무시하거나 이 정보를 자신의 의견이나 태도를 보강하는 정보로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 하나에 꽂히기 시작하면 계속 그것만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편향을 가지고 있다.



재인 휴리스틱


신속, 간결한 휴리스틱의 대표적인 예이다. 2개의 대상 중에서 1개는 들은 적이 있지만 다른 대상은 들은 적이 없을 때 재인한 대상이 기준으로 비추어져 높은 수치를 갖는 것을 말한다. 만약 어떤 도시가 2개 주어졌을 때 한 도시를 알고 있거나 다녀왔으면 그 도시가 좋아보이는 것을 말한다.



보유효과


보유효과란 사람들이 어떤 물건이나 상태를 실제로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것을 갖고 있지 않을 때는 그 자체를 높게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같은 금액의 기회비용과 실제로 지불한 비용중에서 후자를 더 소중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지불한 비용은 손실이며 기회비용은 얻을 수 있었지만 얻지 못하는 이익으로서 반드시 손실로 간주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유한 것에 더 애책을 갖는 것을 말한다.




평균출석으로 회귀할 수 있으나, 한번에 출석을 정하는 것은 기저율이라는 평균출석율을 무시하는 믿음으로써 계속 출석했던 사람들의 기저율도 무시하는 편향이아닐까요? 또한 기준점 효과와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혹은 확증편향이 아닐까?



현상유지 편향 STATUS QUO BIAS


사람은 현재 상태에서 변화되는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현상유지 편향은 현재 상태를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관성이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디폴트 효과라고 한다. 현상유지 편향은 경제학가 윌리엄 새뮤엘슨과 리처드 잭하우저가 1988년 발표한 '의사결정에서 현상유지 편향'이라는 논문에서 처음 사용했다. 이 논문에서 사람들은 현재 조건보다 특별하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조건에서 벗어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고 말한다.


https://gscaltexmediahub.com/campaign/life-energy-how-much-of-a-procrastinator-are-you/



초기값


초기값 효과란 두 개의 상태 A와 B 어느쪽이 초기값이 되는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게 된다. 핸드폰을 구매할 때 처음에 6개월만 8만9천원 유지하면 된다라는 조건도 초기값에 해당하고, 보험료도 처음에 초기값을 어떻게 잡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험료가 싸지만 보장은 작은 보험과 보장이 크지만 보험료가 비싼 보험 초기 설정을 싼 보험을 한 뉴저지 주에서 보험 가입자의 80%가 저렴한 보험에 가입 초기 설정을 비싼 보험으로 한 펜실베니아 주에서는 보험 가입자의 75%가 비싼 보험에 가입한다.



행동경제학과 정책


우리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휴리스틱과 이에 따른 편향을 가지고 있다. 마케팅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행동경제학적 특징이 정책결정에서도 매우 많은 부분에서 나타난다. 정책에서 초기값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어떤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때 '10만원'을 주겠다라는 것은 초기값이 되면서 이것은 기본소득 자체를 확증편향으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초기값 편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값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간을 설정해서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전략을 만들수 있다.

전략을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전략을 간파하고 자신의 전략을 수용하게 만들 수 있다.

객곽적인 가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관적인 가치를 가지고 선택한다.

정책은 객관적 확율보다 주관적 확율을 제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휴리스틱(heuristics) 또는 발견법(發見法)이란 불충분한 시간이나 정보로 인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거나, 체계적이면서 합리적인 판단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보다 용이하게 구성된 간편추론의 방법이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복잡한 문제의 경우 초기에는 휴리스틱을 이용하여 과제를 단순화시킨 후 후기에 규범적(normative)인 의사결정 규칙을 사용하고, 단순한 과업 상황에서는 처음부터 최종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규범적 규칙을 이용하여 이를 해결하려한다는 가설은 허버트 사이먼(Simon, Herbert A)이 주창한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에서 시작되었고 앨런 뉴얼(Newell, Allen)등이 공동 참여하였다. ‘제한된 합리성’이란 다양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인간의 인지적인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결정 문제를 인지적 한계 안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로 축소시키고, 간단해진 과업의 수행에 한해 규범적 규칙을 이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탈원전 정책은 과연 합리적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