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와 마주 앉아서
가끔 나 혼자서 말을 하고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난 네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계절이 한 참을 흐르고 나서
누군가를 그리고워하는지도 모르는 사이
문득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너의 미소가 남아 있더라
너무 사랑한 사람은 몇년동안은
죽은 것처럼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이제는 당신도 나처럼 상처가 다 아물었을까
서로 가시돋힌 말들로 긁어낸 보드라운 마음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구름이 지나가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뒤돌아보아도 괜찮을 만큼 아물었을까
설레이던 너가 생각난다
두근거리던 밤에서 너에게 시를 썼던 날들
사람은 추억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해도
가끔씩 두눈을 감고 함께 걷던 기억을 꺼내면
금새 별은 쏟아지고 온 마음에
강물이 흘려서 다시 여름이 찾아오는 것 같아
거기서 나는 너의 이름을 부르고
너는 아이처럼 대답했었지
너무나 보고 싶어져
보고싶어져서 너의 이름을 불러
아무런 대답이 없이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지만
너는 내 안에 있으니 그 별들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다시 손을 잡고
걸어가겠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이 비밀 때문에 추억이 행복함으로 바뀌는 것 같아
어느날 갑짜기 뒤돌아 봤을 때
너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