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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Dec 07. 2021

지역애착이 거주지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역애착에 관한 2가지 흥미로운 논문

머무르고 싶은 지역이란?

-지방정부 서비스와 재정이 지역애착과 거주기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


1. 지역애착의 개념

지역애착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심리적 연관관계를 말한다. 심리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자신을 표현할 때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스스로 장소에 대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의미한다. 지역애착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지는 것은 개인적인 추억이나 사회적인 관계도 있지만 물리적인 장소의 아름다움과 자랑스러움등도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애착과 주민 참여도에 있어서 이전에는 주민 참여를 높일 때 자연스럽게 지역애착이 늘어난다고 보았지만, 논문에서는 오히려 지역애착이 선행되어야 참여도가 증가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지역애책을 높이기 위한 어떤 정책이나 사업들이 진행될 경우 자연스럽게 주민참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허쉬만의 논의에서는 충성심이 지역애착이라는 개념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2. 지역애착과 거주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그렇다면 지역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개인수준과 지역수준 변수로 나누어지며 개인변수는 성별, 연령, 월평균가구소득, 직업, 학력, 가구원수, 결혼상태, 주거점유 상태이다. 지역 수준 변수는 거시수준에서 지역경제 수준과 지방정부 재정상태, 지방정부 인프라였다. 연구결과 개인수준에서 '상용근로자이면서 기혼인 사람이 높은 연력으로 소득이 높고 학력이 낮고 가구원수가 많을 때' 지역애착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거주기간은 개인수준에서는 '남성이 미혼이면서 자가인 집을 소유하고 연락이 높으면서 학력이 낮고, 가구원이 많을 수록' 길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수준 변수는 수도권 여부와 지역경제 수준만 유의미한 영햐을 미쳤다. 기존의 공공선택론에서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경제인구'의 선택과는 다르게 개인의 심리상태를 만드는 변수들이 지역애착과 연결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3. 지역애착에 대한 인사이트

개인이 안정감을 누리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은 기본적인 인프라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수준에서 자신의 일반적으로 누릴 수 있는 인생의 조건들이 갖춰져 있을 때이다. 결혼을 할 때 필요한 것들, 결혼 후에 자녀들과 살 때 필요한 것들, 그리고 적절한 가족의 안정상태가 가장 지역애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추후 인프라개선에 대해서 '경제활동이나 일자리'가 변수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문화적인 요소와 함께 적절한 수준의 소득을 가지게 되는 안정감이 지역애착과 거주기간의 주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도시계획에 대한 패러다임의 수정이 필요하며 지역애착을 통한 지방정부 정책에 참여와 민주주의의 발전도 셋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The power of place in understanding place attachments and meanings

Lea Sebastien


1. 논문의 주요 흐름

이 논문은 4개의 농촌 지역에서 실시한 130명의 개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4가지 주요한 과학적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1) 7가지의 분류를 통한 이론적 차원에서 사람과 장소간의 상호 작용을 보여준다. 2) 애착을 느끼는 요소로서 거주 장소의 의미를 정의하고 중요성을 증명한다. 3) 다중 사례 분석을 통해서 비교를 보여준다. 4) 장소애착에 대한 개념들(장소 의존성 및 장소 정체성)을 보여주고, 장소 의미를 설정한다. (선호와 비선호 및 피하고자 하는 지역) 이를 통해서 논문은

시설을 선호도에 맞추기 위해 토지 사용 계획자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구로서 거주자 자신에게 관심을 갖습니다.


2. 논문 구성

논문에서는 7가지 장소 관계 개념에 집중한다. 가장 많이 연구된 것에 해당하는 것은 장소 감각, 장소 애착,

장소 의존, 장소 정체성, 장소 의미, 장소 경험 그리고 장소 만족이다. 이것을 크게 보면 인지적인 요소와 정서적인 요소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장소애착이라는 요소가 인지저인 부분과 함께 정서적인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알아보고 위해서 130명의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물어보았다. '거주지역의 특징은 무엇인가? 거주지역은 어떤 의미를 주는가? 언제 거주 지역에 머물거나 이동하기로 결심했는가? 이 지역이 자신의 집처럼 느껴지는가?'


3. 결과

Forests of Sologne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에 대해서 경제적인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장소의존성이 낮았으며 장소 정체성은 높게 나타샀다. 자신의 지역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장소와 연결해서 정의하고 상징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중요한 토대를 이루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Forez plain에서는 두개의 상충되는 감정이 포착되었는데 과거의 자신들의 역사와 습관 사건을 통해서 정체성과 애책을 형성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연의 다양성과 생태계 환경을 지키고 감흥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때로 이러한 차이는 분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The Chagga 지역에서는 자연에 대한 신성한 경배가 특이한 부분으로 보였다. 마지막으로Adour Barthes에서는 거주지역이 바뀌면서 정체성과 의존도가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오는 이것은 제도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여준다.


4. 인사이트


본 논문에서 4가지의 지역들의 사례를 통해서 과거 유산에 대한 기억은 장소의존도는 낮지만 장소정체성은 높게 만들며, 과거에 대한 향수는 장소 의존도는 높지만 장소정체성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외부적 환경에 대한 신성함은 의존도와 정체성을 높였으며, 제도적인 부분은 정체성과 의존도를 모두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장소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과 인지적인 부분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개념을 정리할 수 있고 의존도와 정체성이 모두 높은 부분으로 가려면 이 두가지를 모두 포함하여 자연에 대한 경외와 거주 지역에 대한 초월적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단순히 역사적이거나 경제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해주면서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지역이 지역애착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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