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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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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Oct 24. 2022

하나의 그림이 되어 갈 것이다

메시지 성경_요한복음 10장

"내가 말했지만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행한 모든일은 아버지께서 인정해 주신 것이며


그것은 말보다 더 분명한 증거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않는 것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0장_메시지 성경




믿음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가 자신의 내면에 생겨나는 것이다

존재론이라고도 하고 대상이라고도 하는데


예로부터 '인간은 종교적이라서

신의 자리를 항상 마련하고 있다'라는 주장이


그래서 인간이 신을 전제로 생각하는 건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아니어도

다른 신이어도 괜찮다라고 말해지거나


그건 바로 인간이 하나님이 만들었기에

하나님의 자리에 대한 추억이다라고 이야기된다


종교다원주의가 되거나

유일신을 양자택일하는 과정에서


믿음이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생긴다




신뢰가 쌓이는 과정은

그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하루를 사는가


의도를 숨기거나 악하지 않은가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었는가?

라는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게 되는 순간은

날마다 성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험하며

하나님이 만드시 이세계와


어느정도 인생의 시간이 지났을 때

알게 되는 내 삶의 결과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뜻' 바로

의도가 무엇인가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믿음은 더 깊어지지 않고

가장자리를 맴돌다가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성경을 어느정도 읽는다가

그 의도를 유추해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전제하는 생각을 내려놓고

성경이 말하는 세계, 인간, 하나님에 대해서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일 때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고 들리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의도가 '사랑'이고 '용서'고

'함께'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 차릴 때


이전에 읽었던 성경의 구절들이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게 되어 있다


비로소 믿음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문제는 '살아있는 책'을 읽었는가이다


책은 저자가 영혼을 담아서 썼는가에서

독자가 영혼을 담아서 읽는가로 연결되지만


대부분의 책들에 영혼이 별로 없고

지식전달수준의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이기에


사람들은 성경을 읽지 않고

요약된 설교만 보다가 하나님을 곡해해서 읽는다


성경을 요절로만 파악하고

맥락을 읽지 않으면 대부분 말잘하는 사람들의해서


성경의 원래 의도가 오해되고

믿음의 방식이 달라지게 된다


믿으면 들리기 시작하는데

믿을려면 자신이 직접 읽어야 한다


읽고나서도 변화가 없다면

잘못읽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 책임이다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상 수 많은 이들의 믿음이


단순히 누군가의 설교를 들었다고

지속가능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읽고 나서 믿게 되고 믿게 되면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고


들리고 나면 움직이게 되고

움직이게 되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이 쌓이면

믿음은 더욱 굳건해지고


믿음의 굳건해지면 인격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인격적인 변화는 비로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전해져


그들의 행동에서 하나님을 보게 되나니

보이는 하나님으로 사람들은


그 자체로 걸어다니는 성경책이 된다

그리스도의 편지가 된다


선언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도움없이 성경을 읽어보길 권한다


계속 읽고 읽고 읽다보면

우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믿음의 행동이 하나의 선율이 되고

하나의 그림이 되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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