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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pr 29. 2022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하이젠베르크는 양자역학의 시작이면서도
현대 자연과학의 파장을 일으킨

블확정성의 원리로도 유명하다
부분은 항상 전체보다 크다

그것이 생명일때는 그 비율이 훨씬 더 크다
부분과 전체가 연결되는 방식은 그래서

일괄적이지 않고 일종의 정치가 작용한다
어떤 가치가 우선인가에 따라서

배열이 달라지거내 형식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규모나 지속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바라볼 때 이미
그 대상이 내 안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지금

그 대상을 보면서 생겨난 것인가사이에서
하이젠베르크는 말브랑슈의 이야기를 빌려서

대상을 표면서 떠오른 이미지가
이미 경험한 것과 만나서 새로운 지식을 만든다는 것.

이것은 사실 진리의 문제다
진리가 인간 안에 있는가 아니면 사물에 있는가

내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열심히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면서 깨달음과 미래를 기획하고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면 끊임없이 사물과 세계를
탐구하면서 진리를 발견해 간다

그런데 오히려 만남 속에 있다면 진리가,
만남이 없이는 진리가 만들어 질 수 없다고 믿을 수 있다

만남 자체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자유롭게 시간을 열어놓고 결정도 미루어놓는다

이것이 어쩌면 하이젠베르크의 블확정성의 원리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한다

만나면서 자유를 경험하고 무엇인가를 결정하지 않고
만들어가는 사람들하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고 오히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치가
바로 이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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