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케리그마 중독이라는 말이 있다
영혼의 무게와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자만
견딜 수 있는 왕관이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왕관을 쓰면 비명을 지르고
곧 케리그마를 사용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명령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려고 한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대통령 취임식이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할 수 있을까?
절차적 민주주의는 항상 그 빈틈을 보고
달려드는 이들에 의해서 붕괴된다
절차가운데 여러 지름길이 생기면서
절차를 지키지만 빠르게 갈 수 있는 샛길을 만든다
왕관의 무게를 견지지 못하는 자에게
빠른게 이동하는 절차는 곧 무력감과 피로감을 줄 것이다
땅굴을 나온 두더지는 다시 땅굴로 들어가려 한다
아니면 자신이 나온 세계를 땅굴로 만들던지.
자신의 존재로, 스스로 설 수 없는 사람은
결국 어디론가 피할 깃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국방부이든 외교관 관저이든
아니면 지하 벙커이든 간에 말이다
'공정과 정의'라고 외쳤던 케리그마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라도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