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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Aug 14. 2022

이성은 감정의 하인도 아니고

조너선 하이트_바른마음

오래전부터 이성과 감정 중에서
무엇이 우선인지의 싸움이 있었다

이성이 우선이라고하는 주장은
서양철학의 대부분을 이루었고

16세기가 지나는즈음 르네상스부터
고대그리스로 돌아간 이들은 감정의 흔적을 찾아

폴리스와 대비되는 노모스라던지
견유학파의 주장을 받아들이곤 했다

감정이 우선이라고 하는 이들은
점점 위세를 떨치며 감성의 미학을 발전시켰다

그래서 3가지의 방식으로 도식이 바뀐다
이성중심주의 / 직관적 감성주의 / 절충적 낭만주의

어디에 우선하는가에 따라서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그 관점에 따라서 행동이 정해지게 된다


결국은 인간이다

르네상스 이후 인간은 계속 자신의 자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미이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는 결국 나를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결국 무엇인가?로

귀결되는 것이다


감정이 우선인지 이성이 우선인지에 따라서

동물인지 아니면 특별한 존재인지를 결정하는 것


그래서 항상 마음을 어디에 갖다 붙일지를 고민한다

결론은 각자가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포스트모던적인, 다분히 탈현대적인

대답으로 서로 씁씁하게 집으로 돌아간다


조너선하이트는 자유의 개념을 결국 이야기한다

그 자유가 의지를 불러내서


자유의지로 감정과 의지를 연결하고

그게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 이렇게 행동하게 되면

바르게 마음을 사용하게 되고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

그러니 마음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


이성은 감정의 하인도 아니고

감정은 이성의 노예도 아니다


다만 둘을 '의지'가 어떻게 연결하냐는 것이다

문제는 요즘 시대에는 '욕망'이 의지를 먹어버려서


자신의 의지로 온전히 선택하고

판단하는 사람들보다는 '끌림'이라는 이유로


에로스라던지 필로스로 자신을 규정하고

그결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한다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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