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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Oct 05. 2022

인과율의 함정

하이젠베르크_부분과 전체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하나의 원인에 하나의 결과를 예측했던


기존 물리학에서 인과율의 범위를

넓혀보니 무한대로 인과율의 연결고리가 생겼다


그 중에서 양자와 전자의 인과율만 봐도

왜 사물을 분석할 수 없는지 알게 된다


원자 주위를 전자가 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이 되면 방향을 바꾼다

전자는 파동일까 아니면 입자일까
아니면 둘다 일까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상자안에 있는지
없는지는 꺼내봐야 안다라는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이미 정해놓은 결과를 내는 존재는 없다는 것이
더 현실적인 표현이다

우리가 정해놓은 결과중에서 오직 성공한 결과만
전해지기에 과학은 진리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다른 결과가 나왔던 경험들은 이론에 맞지
않는 데이터로 분류되어 버리는 것이다

어떤 가정을 만들면 그 가정에 참과 거짓의 범주에
들어있지 않은 것들은 알 수 없음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음이 된다
이미 존재를 하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양자역학은 아주 작은 범주까지 내려가보니
전자라는 입자이면서 파동이 계속 움직여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데 까지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은
어쩌면 과학이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인간의 삶을 사회과학이라는 이유로 분석한다는 것

존재가 불확정적이라는 것 말고
모든 것이 확정적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없다는 전제가
나올 때까지 상자 속 고양이는 모두 죽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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