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오딧세이
인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인간의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은 트랜스휴머니즘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연과 함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포스트휴머니즘
인간은 플랫폼이다
그안에 무엇을 담는지에 따라서 다른 사람이 된다
선한 것들을 담아온 사람과
자신의 욕심을 넘어서는 것들을 담아온 사람
굳이 구분하자면 세상은 이렇게 나누어진다
포용의 가치를 담은 포스트휴머니즘은
자연스럽게 동물권과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공생할까를 고민하다보면
미래의 어느시점에서 함께 웃는 날을 기대한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의 미래는 불안하다
인간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결국 자신의 존재가
정의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기계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그러나 살려는 욕망만 가득한.
이런 미래가 오지 않기 위해서
포스트휴머니즘의 담론으로 비전을 삼고
트랜스휴머니즘을 다시 들여다봐야한다
자기성찰적 인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인류는 비참함과 처참함에서
스스로를 주변화시켜 남을 돕는
원래부터 자연에 있었던 이타적인 행동으로
서로에게 밥을 떠 먹여주는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예로부터 이상주의자들은 그림을 그리고
현실주의자들은 건축을 했다
이제는 둘이 만나서 함께 그리면서 만들어야 한다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은 만나야 한다
새로운 인간을 그려본다
계속해서 자기를 성찰하고 혁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