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가볍게 느껴지는 리듬
마태복음 10장_메시지 성경
너희는 피곤하고 지쳤느냐?
종교생활에 탈진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은 회복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마태복음 10장_메시지 성경
신기하게도 분위기가 좋은조직에
누군가를 이용하려는 사람 한명만 있으면
분위기는 금새 흉흉해지고
서로 이간질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본다
반대로 이미 학습된 무기력이 깊어지는 조직에서
열정을 내는 한 명은 그 자체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부정적인 전이는 항상 긍정적인 전이보다
오래가고 더 파급력이 있는 것 같다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대부분이 자신이 그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의 미성숙함을
성과나 결과로 치환해서 자신을 치장한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돋보이고
자신의 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 집중한다
자기자신이 고립된 성꼭대기가
세상의 전부인줄 알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더욱이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을
탈출하고 싶어지는 것이 진리가 된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어떤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메마른 곳에 생기를 북돋아 주고
서로 질투하는 이들에게 무의미를 선사해주고
더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조그만한 허물은 덮어줄 수 있도록
자신이 먼저 그렇게 본을 보이는 사람때문에
그 조직은 매우 밝은 빛이 비추는 것 같은 때가 있다
더욱이 그런 사람이 리더가 되면
더 없이 밝은 빛으로 사람들은 기쁨으로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어둠을 몰고 오는데
어떤 사람은 빛을 끌어 온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걸까?
사랑은 오직 전이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오직 전이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주어지고 습관을 통해서 완성된다
우리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전이된
사랑이, 겸손이, 지혜가, 용서가
하나하나 자신도 모르게 실천이 되어갈 때
그 사람의 정체성이 된다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이 전이된다
삶의 리듬은 무게가 있어야 생긴다
그리스도의 영광이 무게가 되면
함께 걷는 내내 깊은 발자국들이 남겨진다
그것은 의미차원을 넘어서는 것이여서
내가 스스로 의미를 지우기도 전에
내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이다
마치 비트가 없어도 리듬이 느껴지는
가수들처럼, 우리의 걸음도 가는 내내 노래가 나온다
어쩌면 그 차이가 아닐까?
그리스도와 함께 걸으면서 리듬을 배운 이들에게서
나오는 아우라 같은 것은
자유를 만끽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빛과 같은 것 말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뒷모습은 그렇게 눈부셨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