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법고전 산책
토마스 페인은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건국을 이끈 파운딩 파더이다
특히 미국독립선언서의 기초를 다지면서
평등과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
다양한 저작들과 미래의 생각들을 녹여냈다
항상 위기의 순간에는 2가지의 방법이 있다
과거의 리즈시절로 돌아가자는 정상화 패러다임,
계속 발전하는 미래로 가지는 진보주의.
어찌보면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혐오와 차별
포퓰리즘의 유행은 진보주의의 종말처럼 들린다
과거의 좋았던 시절이 아니라 가장 옳았던 시절
미국은 아마도 건국의 아버지들이 만들던
초기시절이 아닐까?
이 난리통에 법고전 산책을 펴낸 조국 교수님
무슨 생각일까 궁금하다
진보일까 정상화일까
아무튼 우리는 현실에서 더 좋은 삶을 만들기를
넘어서 다함께 아름다운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토머스 페인 (Thomas Paine) (지은이)
18세기 미국의 저술가이자 국제적 혁명이론가. 그의 저서 《상식》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독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737년 영국 잉글랜드 노퍽의 퀘이커교도 가정에서 태어났다. 13세까지는 학교에 다녔으나 가난 때문에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정치와 사회제도의 모순을 체득하였다. 1776년 1월, 필라델피아에서 《상식Common Sense》을 출판하여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 당대 미국의 지상 과제임을 주장하였다. 독립전쟁이 시작된 후《위기The Crisis》를 간행하며 민중의 사기를 고무하였다. 1791년 프랑스에서 《인권Rights of Men》 1부를 쓰고 이듬해 런던에서 2부를 썼다. 이 저작으로 반란 선동이란 죄명을 쓰게 되어 프랑스로 피신한 뒤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성의 시대The Age of Reason》 1부(1794)와 2부(1796)의 저술로 무신론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1797년 그의 마지막 저서인 《토지 분배의 정의Agrarian Justice》를 출간한 뒤, 180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미국 독립의 영웅이 아닌 혐오스런 무신론자라는 비난을 받으며 1809년 빈곤과 고독 속에서 파란 많은 생애를 마쳤다.
“상식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자”는 말이 가장 강력한 혁명의 구호가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있다. 토머스 페인이 이 책을 쓸 무렵 아메리카의 상황이 바로 그랬다. 이 책은 영국이 아메리카를 지배하는 것은 상식이 아니고, 미국의 독립과 민주주의의 수립이 상식이라고 최초로 주장하여 그것을 달성하게 한 책이다.
인지세법과 보스턴 차 사건으로 영국과 아메리카 식민지가 최악의 관계에 달한 1775년, 토머스 페인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 항의할 게 아니라 그 참에 아메리카가 영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미 그해 4월 렉싱턴과 콩코드에서 대규모 전투가 발발한 것을 기점으로 아메리카 독립전쟁은 시작된 상태였다. 독립의 논거를 소책자로 정리해 1776년 1월 10일에 발간한 것이 바로 이 책 <상식>이다.
페인은 <상식>에서 군주제를 비판하고 공화제만이 미국이 갈 길이라고 주장하며, 아메리카 독립전쟁을 혁명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는 영국과의 화해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한 논박, 독립에 따르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논증, 세습 군주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비판, 대의제에 따른 정치적 대표기관의 구성방법 등에 대해 사회계약론에 입각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상식
서문
정부 일반의 기원과 취지, 그리고 영국 제도에 관한 간략한 고찰
군주제와 권력 세습에 관하여
아메리카의 현재 상태에 관한 고찰
현재 아메리카의 힘에 관한 몇 가지 잡다한 생각
부록
토지 분배의 정의
영어판 서문
토지 분배 정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법
제안된 계획을 실행하고 공익에 이바지하도록 만들기 위한 수단
옮긴이의 말
상식이 통하는 사회와 상식이 이상인 사회
토머스 페인이 살아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