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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an 18. 2023

뉴노멀과 탈진실의 시대

대전환의 시대_김준형

하이젠베르크는 '전체와 부분'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이 확실하지 않은 이유를 말한다


그것은 원자와 전자 사이의 거리가 일정한게 아니라

전자가 계속해서 돌고 있기 때문에


질량은 같지만 부피는 계속 바뀐다는 것이며

원자와 전자 사이의 간격은 원소마다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원소들이 분자가 되어서

만나는 몇십억개의 결합에서 부피는 항상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 논의되는 양자역학의 문을 열었으며

과학은 '원인-결과'의 논리적인 흐름이지


진리자체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불확정성의 원리'의 시작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은 자주 크로스오버를 하는데

자연과학에서 알려진 패러다임이 국제정치 패러다임으로 오고


동물들의 군집에 관련된 용어들이

사회의 구성에 관한 논의들로 이어지기도 한다


크기의 차이일 뿐이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쭉 서열화해보면 총 10가지 정도의 스케일이 나온다고 한다


국제정치는 그 중에서도 8번째 정도가 될 것이다

그 다음은 당연히 행성들 간의 관계이다


코로나 이후 국제정치 안에서도

불확실성, 불안정성, 불평등성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정상인 뉴노멀과 진실에서 멀어진

탈진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개인의 정서와 심리가 국내정치를 넘어

국제정치의 영역에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작은 단위의 심리적인 변화가

큰 단위의 변화들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제 학문은 학제간은 당연하고 단지 연결이 아니라

융합과 복합적인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시대다


진실이 사라진 시대에

정상이 사라진 시대에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이해하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것만 변하지 않고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여기서 마음의 자세, 학습의 태도는

변화를 정상으로 놓는 뉴노멀과 함께


스스로 진실을 찾아 판단할 수 있는

올바른 이성의 위치일 것이다


공부를 계속하면서도 자기객관화를 하고

스스로 돌아보아 맞는지를 돌아보는 과정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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