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에서 시작한다는 건
시대의 정신은
광적인 혐오사상을 잉태한다
차이를 차별로 인식한
매스미디어의 현혹된 대중들
혐오가 증가함에 따라
누가 이익을 얻는가를 따져보면
해결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게 풀린다
혐오의 시대
그 원인을 고민한다
인격을 비인격으로 격하시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어디에서부터 왔을까
제도인가 구조인가
인간 됨됨이의 문제인가
문제의 원인은 여러가질 수 있으나
대안은 하나라고.
사랑이다
사랑말이다
대게 혐오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선택한 많은 이들은
사랑없음에 대한 반응인 경우가 많다
생각해 보면 사랑에 대한 반응이 혐오일 순 없다
시대를 풍미하는 단어들
그 가운데 사랑의 단어를 찾아보라
혐오와 사랑은 어깨동무
할 수 없기에 시대정신은 한가지만 용인된다
개인적 차원에서 시작하자
수 많은 자극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자
물론
사랑을 선택하는 순간
손해보고 용서하고
관용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사랑은 삶을
동사로 만든다
행동하게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내어 결국은
사람을 원래 자리로
되찾는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다
그러므로 시대는 또 한번 옷을 갈아입으리
없음에서 시작하지 않고
있음에서,행함에서 시작하기
명사로 머물러 있지 않고
동사로 흘러다니기
더 큰 사랑을 구하리
인생을 다 덮고도 남는 그런.
혐오가 사라진 언덕에서
너와 손 잡고 함께 춤추리
이런걸 비전이라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