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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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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Oct 13. 2023

우리 모두는 두 번째 주자이다

여호수아 1장_메시지 성경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다

명령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겠습니다


당신이 어디로 보내든지

우리는 가겠습니다


모세에게 충실하게 순종한 것처럼

당신에게도 순종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 당신의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누구든지 당신의 말에 이의를 달거나


당신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힘을 내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여호수아서 1장_메시지 성경




첫째 자녀, 처음으로 개척하는 사람

맨 선봉에 선 사람,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


이들은 모두 처음이라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기댈 곳도 없고 참고할 것도 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실수도 많고 역경도 많지만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첫번째 사람이 너무 잘하고 나서

두번째로 등장한 사람들이 가지는 불안감은


항상 마이너스식의 불안감이다

이것을 극복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내가 저 사람 만큼만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더 잘한다고 해도 항상 첫번째 사람에 대해서


부채의식 혹은 열등의식을 갖게 된다

그래서 첫째보다 둘째가 대부분 소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란 둘째는

첫째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첫째가 넘어진 지점을 피해서

지혜롭게 행동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인가에 기대서 생각한다는 것은

좋은 점도 있고 불안한 점도 있다는 것이다




보통 신앙생활을 제대로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성장하는 시기에 중간쯤에서


자신의 삶과 생각을 비춰보는 거울과 같이

성경의 인물들을 첫번째 주자로 생각한다


그래서 그 인물들에 비해서 나는 잘하고 있나

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들이 넘어진 지점에서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라고 하는 전략도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게 되면


자신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불린다


성경은 언제나 지혜로운 책이 되는데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음에 오는 이들에게


등불과 같이 환하게 밝혀주는

첫번째 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의 이야기도 지어냈다고 하는 이들이

많은 마당에 성경을 읽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이야기하는

시간에 자신을 맡겨보는 경험을 하는 이들은


반드시 알 수 밖에 없다

이성을 초월한 영감이라는 것이


어떤 이야기에는 존재하고 어떤 이야기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맨 앞에서 칼을 차고

싸울 무렵 모세는 아론과 훌이 두 팔을 받들고


손이 떨어지면 이스라엘이 지고

손이 들리면 이스라엘이 이겼다


그 맨 앞에 서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싸움에 임한 사람이 갑짜기 이스라엘의 왕처럼


200만명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몹시 두렵고 떨렸다


다름 아닌 여호수아였다

광야 1세대가 모두 죽고 모세도 죽은 후에


광야 2세대가 용맹하게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결국은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인정한다


여호수아가 두번째 주자로써

모세에 대한 열등감으로 부터 침잠해있을 때


광야 2세대들은 말한다

용기를 내십시오! 당신이 하나님의 편에 서면


우리도 하나님의 편에서 당신을 응원하고

당신이 말씀에 당신을 비추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면

우리도 그러할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광야의 40년 동안 첫번째 주자인 광야 1세대가

감정에 치우쳐, 욕심에 치우쳐서


아론의 금송아지를 만들고

하나님을 배신한 웅덩이를 돌아나온 광야 2세대는


벌써 두번째 주자가 가진 지혜를 배웠고

이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과 연결한다


말그대로 여호수아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이

동기부여가 가득 가득 넘치는 친구들이 있던 것이다




우리 모두는 역사에서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주자이다


역사로 부터 지혜를 배우고

앞선 시대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혹은


넘어지고 포기했던 부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넘어졌던 지점에서

접붙임 받은 사람들이 다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한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을 읽는 사람들은

모두 여호수가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이 지점을 경험한 이들마다

성경의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가 되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하신 말씀이

곧 자신에게 하신 말씀이 된다


이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지혜가 넘쳐나는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22살 때 이 기쁨을 경험하고 나서

얼마나 즐겁고 신났던지!


오늘 아침 나는 다시 여호수아가 되어서

광야 2세대들의 응원을 받는다!


용기를 내자!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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