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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an 30. 2024

컬처덱이란 무엇인가

우리도 컬처덱을 만들어보자

컬처덱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기업의 법전과 같은 것이다. 컬쳐덱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매년 만들어 공유하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컬처덱 때문이다. 알려진 것으로는 실리콘벨리에서 부터 전세계의 1500만명이 읽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 바로 넷플릭스의 컬쳐덱이다. 컬처덱은 우리 조직이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모아놓은 카드뉴스와도 같다. 컬처덱이 있는 조직과 없는 조직은 조직원들의 소위 말하는 '얼라인먼트'의 차이가 난다. 한 방향을 보고 같은 열정으로 마음을 담아 일하는 조직이 있는가하면 제 각각 따로 놀면서 대외적 메세지 관리도 안되고 브랜딩도 안되는 조직들이 있다.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컬처덱에 대한 니즈는 현재는 모든 조직에고 공유되고 있다. 오늘은 컬처덱에 대한 간략한 정의와 컬처덱을 만들기 위한 미니워크샵인 '컬처코드' 워크샵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컬처덱으로 유명한 '딜라이트룸' (출처 : 딜라이트룸 홈페이지)

업무와 선언과 강령의 복합체, 컬처덱

컬처덱: 파편화되어 있던 결과물을 한 데 모으고, 맥락으로 연결

기업정보 : 조직에 대한 기본적인 프로필 예) 사업정의, 브랜드 스토리, 지향점, 주요고객, 주요시장, 각종경영전략, 주요성과 및 수치, 재무관련 정보 등

컬쳐 : 핵심가치를 정의하고 각 가치별 세부사항을 정리,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좋아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 합의와 선포의 영역→ 친절히 풀어 설명하는 형태, 암묵적으로 공유하던 행동을 문장으로 다시 관찰하면서 메타인지를 할 수 있음, 행위를 언어로 설명→ ‘전파’에 용이함: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 짧고 강렬한 선언문 형태를 추천함 예)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 위트와 직관성, 명료한 메시지까지 담은 문장

그라운드 룰 : 무언가를 수행하기 위한 표준과 프로세스를 정리한 가이드(소통과 협업, 교류의 측면을 강조함), 서로 다른 업무방식을 존중해 하나의 특성으로 볼 것인지, 일원화할 것인지, 범위 등 고려

행동강령 :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하기 위한 선언, 특징: 행위에 책임이 뒤따름, 짧고 간결하고, 비교적 구체적임

컬처덱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자율과 책임이 중요한 기업

자유분방한 기업은 결과로 말하기 좋아함→ 극단적인 결과중심태도는 과정의 많은 부분을 훼손함

예) 감정, 시스템, 효율성, 비용 등

사람이 사람을 간섭하는 형태가 아닌, 스스로 자기검열할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함

자유는 울타리와 적절한 훈련이 필요한 키워드임→ 컬처덱은 좋은 울타리가 될 수 있음

규정할 만한 문제가 존재하는 기업

충분히 성장목표를 가지고 있고, 상식적인 기간동안 함께한 구성원이 최소 5인이상으로 체계적인 규칙을 마련해 일하는 기업에 적합

컬처덱에 포함되는 내용 조건 3가지 : 1)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하는 행위 2) 지속적이고 유의미하고 다수에 의해 패턴화된 행위 양식 3) 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복수의 행위패턴

너무 큰 단어로만 이루어진 기업

대표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대표님의 의견이 자꾸 바뀜(무엇을 말하는지 명확하지X)

‘지금 우리에게 컬처덱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함

질문의 답이 모호해지면, 컬처덱이라는 긴 프로젝트를 온전히 끌고 가기 힘들어짐

컬처덱을 찾게 되는 6가지 변혁의 시기

변혁의 시기=마침표를 찍는 시기와 가타.

지금까지의 행보를 정리하고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마침표 다음에 다음 공백이 있기 마련

다른 문장을 시작하기 전 숨을 고르는 순간임

기업에게 바로 이 순간이 컬처덱을 만드는 시기!

6가지 변혁의 시기 : 투자직후, 급격한 확장, 신년, 신규서비스 런칭 후, 이전, 인수합병

컬처덱을 만들 때 무엇을 해야할까?

과거 정리

세션별 미팅: 하나의 그룹과 다른 그룹과의 문화, 생각, 업무방식의 차이를 인지하는 시간

델파이 조사툴: 익명성, 절차반복, 통계화, 전문가 합의 과정이 필요함

구성원1:1미팅: 미팅목적제시 중요, 이슈와 문제제기를 구성원이 먼저 언급, 주최자는 이를 수용하고 기록함

전사워크숍: 비즈니스적인 세부사항의 정의, 핵심키워드 선정→ 다함께 모여 치열하게 토론, 공유 중요!

데이터 취합: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분석+해석이 필요함

협력업체선정: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 위한 많은 리소스와 노하우가 필요함

미래 규정

컬처덱 활용제도: 어떤 상황에서 컬처덱을 참고하고 동료와 나누어야 하는지 등의 구체적 활용방안 공유필요

컬처덱 유지관리시스템: 방향성, 새로운 이슈,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정기적인 의견취합 및 추적체계 구축필요

사내 콘텐츠와 일관성 맞추기: 컬처덱이 완성되면 다른 콘텐츠와 컬처덱의 내용을 일치시키는 작업 필요

이제 컬처코드 워크샵을 해보자

그래서 이러한 컬처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하는 곳에서 컬처코드를 만드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워크샵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생각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먼저는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를 에드거샤인의 이론으로 설명했다. 사람들이 조금은 낯설어하긴했지만 에드거샤인이 분류한 인공물, 가치, 전제된 가정을 분류해보는 것만으로도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이어서 조직문화 4대 모델을 공유하고 자신들이 속한 문화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예정부터 '이론이 없는 경험은 공허하며, 경험이 없는 이론은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이 이론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바라보기를 바랬다.

조직문화 모델은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드러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현재 자신이 속한 조직은 어떤 문화인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공유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떤 문화로 나아가기를 원하는지 공유하고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컬쳐코드'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내가 속한 인사부서에서는 미로앱을 사용해서 온라인으로 '최적이 조건'과 '현재상황'을 구분하고 그것을 좁히기 위한 '컬쳐코드'를 작성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