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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r 04. 2024

신유물론이란 무엇인가?

간단한 신유물론에 대한 이해

신유물론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과학과 기술이 철학과 만나는 지점에서


물질은 이전처럼 수동적이고 변화에 적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행위하면서 인간의 의식을 횡단한다


사물이 소멸되는 듯한 느낌이 들때

행위자인 물질은 때론 태풍으로 때론 홍수로


때로는 이상기온으로 물질에 대한 의미를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 놓았다


신유물론은 물질의 행위성과 횡단성을 중심으로

이전의 객체였던 물질을 주체로 보는 사상이다


따라서 인간과 물질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방정식이 성립하게 된다


양자역학으로 인류는 미시세계보다 더 작은

양자의 세계를 인식하면서 살게 되었다


또한 인류의 화성거주 계획은 거시세계보다 더 큰

행성적 세계관으로 우주를 바라본다


이 모든 것이 물질이고 행위자이다

양자의 세계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외부의 영향보단


스스로의 에너지로 움직인다

행성의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블랙홀이 만들어지고


태양은 폭발하고 은하계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졌다가 스스로 행위자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유물론에서는 새로운 행위자로

비인간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은


사물과 동맹을 맺으며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브뤼노 라투르의 논의는 이렇게 이어진다


모든 존재하는 것이 행위자라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네트워크로 묶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논의에서 우리의 몸과 물질은

각각 행위자로서 네트워크가 되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신유물론의 세계로 이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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