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를 업무에 적용하기
비폭력대화는 연민을 기만으로 마음에서 진솔함을 드러내는 대화방식이다. 자신이 가진 느낌이 사실은 일정한 욕구가 실현되거나 실현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비폭력대화는 '자칼'의 대화가 아니라 '기린'의 대화이다. 동물중에서 심장이 가장 큰 기린과 같이 충분한 연민과 여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 비폭력대화의 핵심이다. 오늘은 비폭력대화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 비폭력대화센터에서 오셔서 3년전에 8주과정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때 훈련을 받고 어느정도 비폭력대화를 이해하고 있었다. 오늘은 짧은 시간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현실에서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한 방식으로 비폭력대화를 진행했다. 마지막 태국 영상이 비폭력대화와 연결되는 방식이여서 감동적이었다.
우리 안에 진정으로 다른 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화하기
비폭력대화를 Non Violence Communication이라고 해서 NVC라고 부른다. 마셜 로렌버그는 이미 임상심리학 박사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그가 이 대화 방법을 발견해 낸 것은 어린시절 자신이 디트로이트로 이사하면서 겪게 된 따돌림과 이유없는 폭력을 해결학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가 발견한 비폭력대화는 서로 마음으로 주고 받는 관계를 이루기 위해서 다음 네 가지에 우리의 의식을 초점을 둔다.
1) 관찰 observations
어떤 상황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나한테 유익하든 그렇지 않든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상대방의 행동을 내가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를 떠나, 판단이나 평가를 내리지 않으면서 관찰한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조충평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조언, 충고, 평가, 판단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우리 마음 속에 상대방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살아 있기 때문이고 그 사람에 대한 과거가 미래를 덮어 씌운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충평판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생각은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역으로 행동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판단하거나 충고하려는 마음보다는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내면적으로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2) 느낌 feeling
그 행동을 보았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를 말한다. 가슴이 아프다거나 두렵다거나 기쁘다거나 즐겁다거나 짜증이 난다는 등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아이 메시지'의 방식으로, '느낌'을 통해서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블러 일으키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니깐 여기서 문제는 나에게 불러 일으켜진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모를 때이다. 그래서 비폭력대화의 시작은 내가 어떤 감정선과 영역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단어와 연결되는지를 찾는 것이다.
3) 욕구 needs
다음으로는 자신이 알아차린 느낌이 내면의 어떤 욕구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말한다. NVC로 우리의 마음을 정확하고 솔찍히 표현할 때에는 이 세 요소에 대한 의식이 그 안에 있다. 관찰하고, 느낌을 표현하면서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이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기 전에 바로 '자신의 욕구'를 살펴보는 단계이다. 보통 요구에서 욕구를 빼면 욕망이 된다. 우리는 욕구보다는 이미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구조적으로, 또한 자기경향성에 갖혀서 자신의 욕망이 욕구인지 안다. 그러나 비폭력대화에서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욕구에대해서 제시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에게 존엄하게 존중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만, 어린시절에 자라면서 방어기제가 가득 쌓여 있으면 욕구도 변질되기는 하지만.
4) 부탁 requests
마지막으로 네 번째 요소는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해 주기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관찰에서 느낌으로, 느낌에서 욕구로, 욕구에서 다시 부탁으로 나아간느 단계이다. 보통 부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그것이 폭력적인 방식이다. 말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표정으로 혹은 몸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어떻게 보면 대화라는 방법을 꺼낸 것은 그러한 폭력이 대화로도 새롭게 제거되고 혹은 전환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https://brunch.co.kr/@minnation/2329
https://youtu.be/qjaD1kViAc8?si=me4WeV7l8KjDZo6a
https://www.youtube.com/watch?v=Gjz19p5d0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