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듯한 행동이 자기기만을 부축인다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성경

by 낭만민네이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빵이다


나와 한편에 서는 사람은 더이상

굶주리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분명히 말하는 것은


너희가 내가 하는 일을 보았으면서도

참으로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사람은

결국 다 내게로 달려올 것이다


그가 나와 함께하면

내가 그를 붙잡고 놓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일시적인 내 기분대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루고 마지막 날에


만물과 모든 사람을 바르고

온전하게 회복시키는 것이다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성경




사람들은 영혼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고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기만에 빠져 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 같은 것을

원하면서 자신의 욕망이라고 말하던가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사실은 모르지만 제대로 살고 있다고 하면서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자신이 남들보다 훌륭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분주하게 사람들과 웃으면서 상냥한 듯

인사를 하고 인내라고 하면서 참고 또 힘들어 한다


자기기만의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빈자리'는 항상 문제가 된다


자신의 빈자리에 대한 투사가

일상에서는 자기 정체성의 완성으로 드러난다




빈자리를 채우면 채울 수록

자신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다른 사람의 공백을 채워주는 시간이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면서 오히려

선한 듯한 행동이 자기기만을 부축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선을 행하다가

잠시 자기기만에 빠지면 위선이 된다


영혼의 빈자리에서 메아리가 들려온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나는 왜 이것을 하고 있는가?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이런 메아리에 응답할 수 없는 일상 속에서

점점 영혼은 쇠약해져 가고


급기야 불안이라는 고질병에 걸리고 만다

그래서 그 병을 치유하려고


또 다른 방법을 찾고 누군가 붙잡으려고

사람들을 만난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빵이다


나는 그 생명의 빵을 오늘도 먹고 마시며

다시 생명을 얻는다


그리고 가만히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들여다보고 내 영혼을 비추어 본다


썩은내가 풀풀 나는 영혼의 빈자리에서

새로운 희망처럼 새싹이 돋아난다


누구도 채워줄 수 없는 그리스도의 무게가

나의 영혼에 무게를 더해 준다


시간이 굉음을 내면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나에게 삶의 무게를 얹혀주는


그리스도의 무게는 점점 리듬을 만들고

내가 걸어가는 시간들에 의미를 준다


생명을 빵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자마다

살아나서 자신의 영혼의 풍성함을


자신만 누리는게 아니라 다른이와 나누고

그래서 더욱 풍성한 삶을 산다


사랑은 주면 더 생기고 감추면 사라지는 것

그러니 생명을 얻은이에게서 흘러나오는 사랑은


언제나 흐르고 넘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사랑의 공동체로 지어져 간다


결국 만물과 모든 사람들이

바르고 온전하게 회복된다


오늘도 생명의 빵으로

허기진 사람들이 배불러져서


날마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서

미래를 같이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