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울어진 평등

토마피케티와 미이클샌들

by 낭만민네이션

신자유주의는 경제적 자유만 극대화한다

신자유주의는 이를 위해서 금융화, 세계화 그리고


능력주의라는 방식을 쓴다

능력이 있다면 모든게 인정되는 사회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능력주의가 정형화된 사회에서는


능력주의의 사다리를 타며

누구라도 남들과 나누어먹을 생각을 안해도


양심에 꺼리끼지 않게 된다

오히려 자유가 제한되는 신자유주의는 이렇게


능력주의의 사다리에 올라간 이들에게

모든 것을 몰아주는 winner takes all이다


이런 방식과 가장 잘 맞는 선거제도가

한 선거구에서 1명만 뽑는 1위 대표제이다


능력주의는 점차 공공선을 갉아먹고

사회의 저변을 무너뜨리고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만든다

가울어진 운동장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태어나자마다

시소의 왼쪽끝으로 떨어진다


하우적대다가 결국 집 밖을

나설 생각을 못하게 된다


기울어지는 가정에서 부모의

끊임없는 싸움과 폭력


사회에 나가면 어디서나

경쟁인 사회에서


누구의 도움도, 내가 베푸는 선행도

위선처럼 보여진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고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먼저 능력주의가 만든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댓가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


어디서나 바보같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이용당한다는 위협에 대해서

두 팔 벌려 환대를 선택하는 선지자적


예언자들의 그룹이 필요하다

미래를 현재의 투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보는.

그런 사람 말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