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의식을 가로지르는 정신
20170125_철학아카데미
헤겔 정신현상학_임경석
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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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겔에게 있어서 정신은 materie라는 순수물질과 의식이 하나가 되는 것을 이야기 했다.
- 만약 정신이 이러한 순수물질과 의식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정신은 둘 중에 하나로 치우치게 되고 결국은 정신소외가 일어난다.
- 헤겔에게 있어서 교양은 이러한 정신이 사물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을 의미했다. 그래서 이것을 bildungsroman이라고 하는 장편소설에서 그 역사와 의미를 드러낸다.
- 도야'라는 개념은 이러한 정신과 순수물질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도야를 이룬 사람은 역사와 깊이가 다 보이는 통찰을 가진 교양을 가지기 때문에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없어진다.
- 정신이 소외되었을 경우 국가권력에 대한 욕심이나 소유에 대한 욕심으로 변질되어서 공동체를 망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계몽, 헤겔
- 순수한 통찰이 순수한 의식의 개념의 힘에로 향한다.
- 그러나 신앙은 순수한 대상에대한 의식으로서 순수한 의식에 대립하고 마주하는 형식이다. (왜냐하면 신의 법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계시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다.)
- 미신과 계몽의 투쟁이 결국 발생하게 된다.
- 계몽사상은 무지한 민중, 기만적인 승려, 억압적인 전제군주와 같은 삼면의 적과 맞서있다.
- 하지만 계몽사상의 진정한 적대자는 아직 개념의 형태를 띠는 데 이르지 못한 이성적인 자기의식의 개념이다.
- 절대적 부정성을 본질로 삼는 순수한 통찰은 타자 속에 있으면서도 자기의 밖으로 빠져 나갈 수가 없다.
- 따라서 통찰의 완성이란 애초에는 대상적인 내용이라던 것이 자기 것임(자기실현의 운동)을 아는데 있다.
- 계몽사상은 어떤 논지에서 신앙이 오류리고 날조된 이야기로 평가하는가?
- 그 이유는 신앙인이 절대신으로 여기는 것은 의식 그 자체에 속하는 존재이며 신앙인이 안고 있는 사상은 의식에 의해서 창출된 것이기 때문이다.
- 계몽사상의 신앙에 대한 비판의 주요 논점은 순수한 사유와 관련된다.
- 첫째로 대상의 측면에서 '절대신'이란 요소(감각적 환식의 요소)와 관련된다.
- 둘째로 신과 신앙(영원한 지)을 연계하는지(우연한 지, 개별적인 역사적 지)의 요소이다.
- 셋째로 신앙이 행위를 통하여 신과 관계하는 봉사의 요소(합목적성과 목적의 구분)와 관련된다.
- 요컨대 인간에게 일체의 덕이 유용하다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인간도 또한 그러한 존재라고 하겠으니, 실로 그는 공동이익에 기여하기 위하여 누구에게라도 이용될 수 있는 집단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 세상 모두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다.
- 그렇다면 온갖 선입견이나 미신이 추방된 뒤에 신앙적 지닐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 실제로 계몽사상이 수행하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신앙 속 이미 안겨져 있는 사로를 결한 아니 그보다도 개념을 결한 순수한 동경'으로 분열을 극복하는 일이다.
계몽, 진리
- 몽롱하고 더 이상 구분하지 못하는 정신의 활동이 계몽이다.
- 절대 개념으로서의 순수한 통찰은 '더 이상 아무 구별도 아닌 것을 구별하는 것'이다.
- 절대 개념은 '순수한 사유와 순수한 사물의 일체화'로 나타난다.
- 소외된 상태에서 개념이 이 양자의 통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 절대 신의 개념은 끝내 피안에 있는 대상의 형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 외부의 본체를 지니는 이와 같은 구분하는 의식은 유한한 의식이 될 수 밖에 없다.
- 의식에게 부정적인 피안은 감각적 존재에로 이행할 수 밖에 없다.
- 일단 이 감각적 존재에게 출발하여 이 존재와 의식의 구체적인 관계상을 사상하고 나면 이 감각적 존재의 내부에게 몽롱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그 배후에 남는 것은 순수한 물질die reine materie이다.
술어를 결한, 절대자
- 피안의 절대신을 둘러싸고 계몽사상 내부에서 가랄진 두 당파인 '이신론'과 '유물론', '사유는 사물이고 사물은 사유이다'
- 유용성 혹은 실용성과 순수한 통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순수한 통찰이란 단일하고 순수한 자기 의식이 자기에게 자각되어 잇는 것과 함께 그 자체로도 있는, 직접적인 통일을 나타내는 것이다.
- 반면, 유용한 것이란 그 자체로 존립하는 사물이긴 하지만 그 자체로 있는 것은 단지 하나의 요소이며 계기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는 동시에 절대적으로 타자에 대해서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 이에 유용한 것은 순수한 통찰과 같이 개념으로 파악되지 않으며, 존재와 개념의 통일에 이르지 못한다.
절대적 자유, 공포
- 절대적 자유는 공동의지와 개별의지의대립을 조정한다.
- 혁명이란 자기 파괴적인 현실을 벗어나서 정신의 또 다른 세계인 '도덕적 정신'을 포착하게 된다.
자기자신, 확신하는 정신
- 자기자신을 확신하는 정신은 바로 도덕이다.
- 자기의식의 자기 확신으로서의 순수한 지는 자기의식에서 보면 실체 그 자체가된다.
- 이제 의식은 자기의 자유를 아는 데서 절대적인 자유를 누리며, 오로지 자기의 자유를 아는 것이 의식의 실체이며 목적이며 유일한 내용이다.
- 도덕적 세계관이란 절대적인 도덕세계와 자기완결적인 자연계에서 형성된다.
- 도덕적 자기의식은 의무를 절대적 본질로 알고 있다.
- 그러나 한편으로 의무야말로 자기의식의 유일한 본질저깅ㄴ 목적이며 대상인 까닭에 타자존재(자연)란 전혀 무의미한 현실이다.
교양, 계몽
- 헤겔의 정신구조에서 계몽은 안티테제로 등장한다.
- 씬테제는 개인의 교양이고 반대테제는 공동체의 계몽이다.
- 이렇게 교양과 계몽이 만나서 절대지에 이른다.
- 순수한 존재는 순수한 사물과 순수한 통찰을 모두 소유해야만 가능하다.
- 순수한 통찰이라는 것은 교양이 완성되어야 한다.
- 모든 것을 개념화하여 자신과 일치가 되어야 하고, 대상성을 말소히켜야만 가능한 것이다.
- 내가 도야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식은 나에게서 바깥으로 나가는 것들이다.
- 그것들은 말이나 행동 혹은 그림이다.
민네이션, 생각
- 헤겔에게 있어서 도야를 이룬 교양인은 참다운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 도야를 이루지 않고 이룬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 정치공학을 중심으로 개인적 이권을 챙기는 사람과 정치철학을 중심으로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헤겔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 그렇게 되면 'thinking politically'에서 마이클왈쩌가 이야기하는 철학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바로 그렇다.
- 헤겔은 미신에 대해서 매우 두려워했다. 따라서 미신을 자신에게서 떠나 피안에서 찾는 사이비가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아지는 신의 영역을 놓아야 했다.
- 그래서 첫번째는 신앙의 가능성을 자아안에 위치시키고 이것을 계몽과 변증법으로 연결해서 증명하게 하는 것이다.
- 그럼 고민이 되는 것은 바로 칸트적으로 헤겔은 인간의 의식 안에 신의 존재를 이미 자각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 객관적인 것은 신앙을 이루는 말씀이나 법이다.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의 합이 절대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헤겔의 관점에서는 종교와 신앙을 어느정도 인정하면서 새로운 절대지를 만들기 위해서 계몽을 가지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