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그래 가만히
아직도 가야할길
어느 시선
어느 목소리에
집중할 것인가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어떤 방향으로 걸어갈것인가
긍정과 부정 사이
궁전과 시장사이
인간됨과 비인간됨 사이
실제와 상상 사이
쾌락과 기쁨 사이
보냄과 기다림 사이
받아들여짐과 받아들임 사이
가난과 만족 사이
그 사이를 가로질러
생명이
진리가
부르는 음성에 따라간다
외로워하지 말자
외로움이란 없음에 대한 자기방어다
충만한
흘러넘치는
가득차고 흐드러지게 날리는
있음에 집중하자
욕망의 비탈길을 넘어서면
보일랑 말랑한
그 동산이 보이는 듯 하다
가만히 숨고르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