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안다고 하는 것
어떤 것에 대해서 개념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은 그것의 존재를 파악했을 때만 가능하다
개념은 세포생물학에서 보면
DNA가 어떻게 복제하는지와 같은 것이다
생물의 단위에서 보면 가장 핵심인
DNA가 어떻게 복제하는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개체가 만들어지게되는데
단지 그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개념을 이해한 것이 아니라
현상만 본것이기 때문이다
개념은 장소TOPOS와 시간TEMPO
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을 변경하면
당연히 개념 자체가 달라진다
서양에서 만들어진 개념이건
동양에서 만들어진 개념이건
장소를 이동하면서 지나는 시간 때문에
원래의 개념은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개념의 가장 핵심을 잘 변하지 않으므로
그 핵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핵심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학문이 되고, 학문이 쌓이면 지식이 된다
이러한 지식이 쌓이다가 어느순간
장소와 시간을 뛰어넘게 될 때
우리는 그것을 진리라고 부른다
어느순간, 어느장소에서도 통용되는 것들 말이다
사람은 죽는다
태양은 뜬다 같은 것들은
장소와 시간을 넘어서
어느 역사에서나 똑같았다
미시세계로 축소되거나
거시세계로 확장된다고해서
그 가운데 진리는 반드시 있다
변하지 않는 개념은 반드시 있다
천재라고 할 때 우리는
개념을 잡아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 된다
사물의 개념과 인간의 개념
개념을 잡아내는 사람들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만들어지고
교육에 의해서 변화된다고 볼 수 있다
어떤 스승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서
개념을 잡을 수 있는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가가 달라진다
개념과 학문
지식과 진리 가운데서
산업화는 발전하고
자본주의는 새로운 자본을 낳고
시민사회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운동을 펼쳐간다
오늘 내 주면의 사물에게서
변하지 않는 개념을 발견하게 된다면
나는 그 개념을 가지고
새롭게 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념이 완성되면 개념들 간의
상호교류가 확대되고
상보성의 원리에 따라서 개념들이
서로의부족한 부분들을 이어주기 때문에
유기체적인 조직
유기체적인 생각은 당연하다
내가 발견한 개념들은 여러개가 있다
나는 그 개념들 간의 연견관계를 찾아보고자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서로 이어보고 있다
지금은 한가지 개념과 한가지 개념의
연결고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2*2
4*4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겠지
복잡계라고 하는 Complex system에서
개념들의 구조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나는 내 과제로서는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Organic Political System을 만들어보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Bio - Organ - Eco
차원에서 개념들의 상보성을 조사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생명이 진리라면 어디서나 발견되리라
개념들의 왕국에서
자유롭게 뛰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