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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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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May 26. 2017

떡과 오늘

지금 주어지는 생명의 양식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 성경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이렇다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떡을

주었다는 것이 아니


지금 이 순간에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떡

곧 참된 떡을 주신다는 것이다


"내가 바로 그 생명의 떡이다"


요한복음 6장_메시지




인간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


인간은 단순히 빵가지고만

살 수는 없는 존재이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서 살지

어떤 것을 하면서 살까


매슬로의 계단을 올라가보면

가장 꼭대기에는 자아실현이 있다


그러나 자아실현도

어느순간이 되면


선을 행하다가 주의력을 잃으면

위선이 되듯이


자아실현도 미끄러져서

욕심의 왕국으로 변모하게 된다


주변에서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

특히 자신의 꿈을 이루고 혹은 부유해져서


이제는 돈 밖에 혹은 누릴 시간밖에

없으신 분들의 모습을 보면 암담하다


진실로, 할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한다


돼지발정제 국회의원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아 인간이 시간이 갈수록

인간을 포기하기도 하는구나! 느낀다




굳이 기독교를 가지고 오지 않더라도

인간은 신과의 관계에서 존재의 기초를 놓는다


인간의 기초는 신에게 주어진 정체성으로

우주에 던져지지 않고


어떤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이슬람이든 불교든


그런데 기독교는 예수님을 통해서

신의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신과 인간의

모든 부분을 공감하신다고 하니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격적이고, 사랑하시고, 배려하신다는 것


하나님이 우시고, 마음이 상하시고

질투도 하신다는 파토스를 이해한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이 좋다

절대적인 위치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나이 많은 과장님의 매너리즘의

양태가 아니라서 말이다


신입사원처럼 항상 세심하게 모든 것을

호기심과 담대함으로 살피시고


어느 때는 방패가 되어서

앞날의 두려움을 함께 해결하신다


그래서 그 분은 나의 영혼에서

또한 현실의 삶에서 실제로


함께 하시고, 생명을 주시고

인도하시고 기뻐하신다!!


한마디로 살아 계신다

그리고 더더욱 우리를 먹이는 떡이다


생명의 떡이다

그것도 오늘의 따끈따끈한 떡이다


예수님은 말씀이시니

예수님을 먹는다는 것은 말씀을 먹는다는 것


그래서 뜨끈뜨끈한 떡 조각을 입에

넣고서 생명의 즐거움을 느끼듯이


뜨거운 말씀 한구절 마음에 넣으면

갑짜기 인생의 활력이 생기고


삶의 기쁨이 우리를 감싸안고

아 내가 이래서 태어났구나! 하거나


이건 안해도 되겠다

이건 하고 싶다라는 자유함을 맛본다




오늘 바로 여기

그 생명의 떡이 놓여 있다


베들레헴은 히브리어로 '떡집'

이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떡집에서 바로 뽑아낸

맛난 가래떡 같은 그분이


"내가 지금 살아 있는 떡이다"

라고 하는 것이 오늘의 말씀이다


살아 있는 떡, 생명의 떡을

오늘도 즐겁게 냠냠 하는 시간


아! 내가 이래서 살아가는 구나

그래서 다시 힘이 나는 구나 한다!


그래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지

그런데 떡을 먹고 살아나야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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