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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Sep 24. 2017

근대와 향수

소마미술관*밀레

근대의 향수가 얼마나 가는가?

우리에게 아직도 전해지는 전통의 향기


유럽도 근대와 현대 사이를 오가며

진통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밀레가 느끼고 있는 근대의 향수는

항상 땅과 땀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었다


여러가지 작품들이 마음에 남지만

밀레의 가슴에 떨어져 있는 한 알의 씨앗이


계속 내 마음에도 심겨지는 것 같다

사대주의를 넘어서 혹은 막연한 유럽우선주의를 넘어서


잊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향수

잃어 버리는 시간들에 대한 기억은 간직해야지 한다

 





20150214_디어프렌드

밀레전감상_소마미술관


들어가시


- 장 프랑수아 밀레 :


- 바르비종학파

- '나는 내가 해야할 말을 내 눈으로 본대로 그릴 것이다.'


밀레와 바르비종


- 사실주의화풍의 바르비종과 인상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 역사 성서 신성화된 인물로 구성된 전통회화 소재들을 획기적으로 단절하고 19세기 프랑스의 농업. 인물. 풍경에 다항 묘사와 소재를 통해 모더니즘을 열어갔다.


거장에 대한 소개


- 밀레는 자연주의 주관성에 입각해 농부들과 1차 산업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초상화 누드화 풍경화 드로잉 에칭 파스텔화들이 있다


- 밀레는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미술작품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지식을 얻으며 이를 보여주는 역사적 문화적 참조를 활용한다.


- 그의 화풍은 르네상스 미술. 고대 거장들의 작품. 그리고 플랑드르 회화. 18세기 프랑스 풍경화. 고대 중세 조각들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


- 밀레는 푸생의 서정적인 풍경화와 렘브란트의 작품을 좋아했다


- 사실주의와 대자연의 세계를 탐구하는데 있어 밀레와 바르비종의 헉신이 없었다면 풍경화와 농촌이라는 주제는 19세기 유럽에서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퐁텐블로의 숲


- 풍경화는 독립적인 유화의 범주로 19세기 초반유럽에서 번성하였다.


- 이전까지 프랑스 살롱에 있던 작품들은 역사 신화 성서의 작품들이었지만 1850년 바르비종파에 의해서 바뀌었다.

- 19세기에는 철도의 발달로 화가들이 도시를 벗어나서 자연의 모습을 그릴 기회가 많아졌다. 따라서 이상화된 화풍에서 벗어나 사실적인 접근을 해나갈수 있었고 그중에 하나가 바로 퐁테블로 숲이다.


- 주요화가 ; 장 바트스트 카미유코로 '퐁텐블로의 숲' forest of fontainbleau


- 구스타프 쿠르베'숲속의 개울'


-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 자연이 점점 우리의 일상에서 사라지려할때 사람들은 그 자연을 그림으로 대체한다.


- 바르비종학파가 유행하게 된 것은 이렇게 자연과 인간이 멀어지기 시작할 무렵.


- 마찬가지로 피카소도 말라가에서의 시대를 그리워한다.


- 인간이 자연에게 가하는 폭력. 그것은 땅에도 동물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콘스탄트 트루아용'덫에 걸린 여우'


- 나르시스 비르질 디아스 데 라페냐 '축제에 가는 보헤미안' 추억과 인상은 같이 간다. 어쩔수 없다. 인간은 추억을 통해서 인생의 의미를 기대하니깐 말이다. 보헤미안들에게 축제란 어떤 것일까? 축제 가운데 놓여진 삶릐 열정이란 무엇일까??


- 직관의 의해서 개념이라는 것이 생기면, 사람은 이내 그 자리에 머문다. 그리고 그자리를 확장해 간다ㅡ 그게 정치가 되었든 사랑이 되었든지 간에 말이다.


- 나의 세계관을 반성한다. 인간이 반드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폭력일지도 모르겠다.


- 샤츠슈나이더와 참여의 문제가 끈질기게 나를 할키고 간다.


- 앙투안 셍트뢰유 '잠두밭의 석양' 한국도 이런 때가 있었다ㅡ언제나 외파는 내파가 있을 때 일어난다. 제국주의는 제국의 원형이 생기고 나서야 일어나는 법이니깐.


- 에밀 샤를 랑비네 '들판을 가로지는 일'  그 다음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인상에 남을만큼 우리를 자극하는 것들. 인상주의는 어쩔수 없지 않았을까?


- 밀레는 양치기 소녀들의 일상이 보였나보다ㅡ 그래서 그들의 과거와 미래가 보였나보다. 그래서 지금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캔버스에 담았나보다. 양치기 소녀가 참 많이 나온다. 밀레의 작품에는 말이다.


- 아직 사실주의 가운데 자연주의가 남아있다ㅡ 어느시대에 태어나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지는 정말 중요하구나.


- 미야자키 하야오의 소녀와 밀레의 양치기소녀. 무엇인가 연관이 있다.

- 2000년 넘게 고민해온 인간이란 무엇인가?


비르비종의 마을


- 비르비종의 주변마을은 농촌 생활 중에 모종을 심고. 땅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이었다.


- 밀레는 노르망디 출신으로 농촌공동체의 유년기적 향수를 가지고 있었다.


- 그가 그린 육체노동의 대표작들은 빠르게 퇴화되어가는 기계에 의해서 대체되어가는 농촌이었다.


- 밀레는 부모 세대로부터 내려온 관습들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서 불멸화하는 과정으로 보존을 시도했다.


-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그의 소재 선택은 당시 현실에 대한 해석으로 볼 수 있다.


- 농부들의 일상을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킨다.


- 처음에 밀레는 농촌 생활이라는 특수한 소재로 비난을 받았었다. 마지막에는 그러나 농부들과 아낙들이 영웅적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한 작품의 유명세를 탄 것이 바로 씨뿌리는 사람이다.


- 사실주의 진정한 표현은 고된 일상과 휴식의 욕구 그리고 인생에 주어징 것들이었다.


농촌 여인들의 생활


- 1840-1860까지 밀레는 실내 여성들의 가사노동에 촛점을 맞추게 된다.

- 17세기 네덜란드 장르화가 미친 영향력 덕분이었다.


- 쉘브르의 어린 미술학도였던 밀레는 지속적으로 소모실력을 갈고 닦았고 결국 거대한 화가로 성장하게 된다.


작품


- 그뤼시에 있는 밀레의 집1954 : 밀레는 여기서 띄놀면서 새로운 생각을 했을까? 우리가 살고있는 시간과 장소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 메밀추수. 여름 1968 :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노동의 신성하므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모든 것을 제공한다ㅡ 우리의 정신까지도.공동체가 있다. 자연은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여인들과 남정네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노동과 땀을 통해서 얻게되는 기쁨. 강아지도 뛰논다.


- 퐁테블로의 숲 1946 : 역시 구도와 색감이 밀레답다ㅡ 그러나 특유의 부드러움보다는 더욱 사실적인 듯 하다


- 그늘에 앉은 양치기 소녀 1872 / 1848


- 씨뿌리는 사람 1850


- 양치기소녀 1870-73


- 추수중에 휴식. 룻과 보아스 1850 : 이작품은 고갱의 종합주의와 닮아있다ㅡ릇과보아스라는 성경의 소재가 현실의 바르비종과 만난다.


- 카미유코로 '낫을 든 여인'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리고 삶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ㅡ 들고 있다ㅡ


- 콘스탄트 트루아용 '시골의 양떼와 양치기'


- 어쩌면 문명이라는 것은 환상이거나 독재일수 밖에 없지 않나? 시행되는 순간 그것은 하나에서 전부가 되어버리니깐.


나눔


- 우리는 현대전에 익숙하기 때문에, 고전화풍은 익숙하지 않다.


- 어디를 출발점으로 삼을 것인가? 19세기에서 부터 시작해서 과거와 미래로 뻗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 프랑스혁명 이후 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점이 변화되었다. 전통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새로운 관점에 대해서 충격을 느끼지 않았을까?


- 실존주의와 구조주의의 입장에서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 우리가 처하고 있는 환경에서 어떤 것들을 가르칠 것인가?


-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 이순신은 어떻게 닫혀진 조선 사회에서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선조와의 갈등과, 왜군의 침략에서도 이순신은 어떻게 이순신이 될 수 있었는가?


민네이션


- 인상파 이전에도 이미 모더니즘에 대한 흐름이 자연주의 안에서 나타났다

- 그것은 인물과 자연을 자신의 주관의 영역으로 가져온 것이었다


- 인간과 자연이 만나는 지점에서 아렌트의 고민도 맞다아있다. 노동을 통해서 인간은 자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는지도 모른다.


- 시대정신이란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세계사의 구조와 세계의 정신 그리고 세계의 비참은 서로 마주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통시적인 관찰과 공시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 같다.


- 프레임의 문제이다. 공간적 프레임과 시간작 프레임을 어떻게 만들어가는냐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시작이다


- 역시 0 to 1은 다르구나. 밀레와 같은 사람들의 시작은 다르다.


- 사실주의는 단순한 화풍이 아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다


-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간다.


- 나는 내가 해야할 말을 내 눈으로 본 그대로 그릴 것이다,밀레_ 성서시대. 중세시대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시대. 사람들은 실천이성의 장막에서 살아야 했다. 나의 일상이 나와 멀어지고. 나는 믿어야 하는 것을, 그려야 하는 것들을 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식의 자유는 당위성은 오래가지 못한다. 순수한 이성은 더욱 순수해지고 실천해야하는 이성은 더욱 도그마에 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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