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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정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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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n 10. 2017

시간과 공간

변화가 가능한 정치적 지점 찾기

공간으로 현재를 바라보면

정지한 것들이 관계를 보게 된다


구조론의 입장에서 보면

공간을 변화시키는데는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


구조론은 당연히 비판적인 입장에서

탈영토화와 재영토화를 주장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공간을 잃은

노마드들의 대안을 찾아서 헤미이게 된다


반대로 시간으로 현재를 바라보면

흘러가는 것들이 보이게 된다


실행론 혹은 이행론의 입장에서 보면

시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현재의 선택이다


말그대로 선택을 하는 인간의 의지가

시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주체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은 변화를 다루고

변화는 어떤 선택이 가능할 것이가라는 질문을 준다


시간이 계속해서 현재를 경험하게 하지만

미래로 열려 있다는 점에서 시간개념은 중요하다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시간이 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의 변화 가능성을

가로 막는 구조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가 필요하다




정치는 시간이 멈추어서

공간화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새로움을 열어낼 수 없는 구조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공간을 바꾸기기 위해서


정치는 인간들의 의지를 모아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시간을 공유한다


시간의 향기가 흐르기 시작할 때

인간을 미래를 희망으로 보게 된다


이 때 정치는 새로움을 담아내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혹시 빠진 것은 없나 하며 살펴보는

민주정치로 발전하게 된다


독재는 항상 공간의 정치학에서 드러나고

진보의 정치는 말 그대로가 시간의 문제이다




시간을 중심으로 정치를 보면

변수들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변수를 말살시키는 방법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독재자라고 한다면


변수들의 연관관계가 어느시점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그렇게 고대하는 진보적인

정치인들이 가져야할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항상 선택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현실로 만드는  삶을 산다


인간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시간의 향기를 열어 놓는 지점에서


우리는 좋은 정치인

좋은 정치, 즐거운 정치를 만나게 된다




변화가 가능한 정치적 지점을 찾기위해

나는 오늘도 역사의 시간을 고민하고


현재의 정지된 시간들을 찾아내고

미래에 다가올 변수들의 시간을 고민한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러다가 때가 오겠지, 선물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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