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인간이 되는 길, 산돌
진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여라
원수가 어떻게 하든지
누가 너희를 힘들게 하거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여라
누가 네 빰을 치거든
그 자리에 서서 맞아라
누가 네 셔츠를 움켜쥐거든
네 가장 좋은 외투까지 선물해 주어라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똑같이 갚아주는 것은
이제 그만하여라
너그럽게
살아라
누가복음 6장_메시지
최근 여러가지 일들로
마음이 상하고 더 센서티브 해진다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이용하고 무시하기도 한다
잘못을 했을 경우에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처음에는 이게 머야라고 실망하다가
나중에는 화가나고 마음에 꺼내 둔 칼을 꺼낸다
정의의 사도는 아니여도
정의를 공의로 확장시켜 할 말을 만든다
그러는 사이에 나는 머랄까
나발을 죽이러 가는 다윗이 되어 있었다
다윗의 명성과 생명을 위협하며
개걸스럽게 먹어대는 나발 앞에서
얼른 그의 숨통을 끊어 놓아서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자! 이런 결의로.
베드로선생님이 한 말이
똑 들어 맞다
지나가다가 큰 돌을 만났는데
이 돌은 넘어갈 수가 없다
피해가야 하는데, 피해갈려면
길이 달라진다
그래서 이 돌을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이 돌이 산돌, 그리스도라고 한다
살아 있는 돌은 우리의 인생에
떡 하지 버티고서는 길을 내어주지 않으신다
마치 "그 길은 인간의 길이 아니야!
그 길은 내가 만든 길이 아니야!"라고 하시듯이
나를 인간이 아닌 길에서
인간의 길로 이끄신다
아비가일을 만난 다윗처럼
마침내 나는 본성으로 돌아온다
그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이성을 가지고, 감정을 조절하며, 의지하는
그래서 진리를 만나면 기뻐하고
자유롭게 선택하는 인격을 가진 인간
다시 돌아보고 서서 걸어온 길을
재어 보고 나아갈 길을 바라본다
내 앞에 새로운 길이 열려 있었다
그리스도, 생명의 길!!
간단하게 나는 원수를 갚지 않기로 했다
나는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무시하는 사람들에게서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지 돌아보는 사이
내 안에 사랑이 흘러넘치게 되었다
그래 이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종의 삶을 연습하기로 하자!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불연듯!
더 섬길려면 더 많이 알고 더 공부도 해야지!
오늘도 이러한 깨달음으로
어떻게 하면 더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예전에 나라면 절대 이렇게 할 수가 없다
그냥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게 K.O로 갚아주어야 하지만.
나는 아비가일 만나서
영혼이 충족되었고, 소생되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소망이
그에게서 나는 도다
나는 다시 그리스도와 이길을 걷는다
그가 가르쳐주신 산 생명의 길
오늘도 더욱 사람들을 돕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지
푸르른 생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야지 한다
기쁨이 회복되고 나는 더더욱
고난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리라
이런 걸 보고 사람들은
미쳤다고 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