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토해내는 글이 그렇다
쉽게 씌여진 글은 내 글이 아니다. 그건 내 마음의 글이다. 마음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언제나 쉽게 씌여진다. 여과없이 투명하게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인간은 얼마나 다차원적이고 다양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지 놀라게 된다.
어떤 사람은 그 마음의 소리를 생각을 옭아메어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맞추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의 이야기를 그대로 분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민감한 사람이야, 성격이 급한 사람이야, 행동하는 사람이야, 생각이 많은 사람이야, 과묵한 사람이야.라는 식의 자신의 정체성이 담긴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나는 어떤사람이지? 갑짜기 의문이 든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표현하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그래 가끔은 그렇게 표현하고 나의 마음을 내가 알아주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한다.
마음은 언제나 유리병같이 투명하고, 거울같이 모든 것을 밝히 보여주었다. 나는 마음은 외부의 어떤 자극을 받으면 처음에는 놀라고, 반항하고, 밀어내고, 공격했다. 섬세하다는 표현보다는 민감했다.
망했다!
마음이 마음을 닫았다
더 쓸쑤가 없구나.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