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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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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25. 2017

사랑과 인격

사랑하는 주체, 사랑받는 주체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시다


많은 순간 이것을 잊고 살면

남는 것은 율법 밖에 없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현실로 돌아오면


우리는 하나님님이 없이도

비인격적인 대화와 일들을 감당한다


하나님과 대면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물어보지 않고

우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결정한다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대개는 비인격적이다


감정도 없고 생각도 없다

그래서 차갑고 때론 로보트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대할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봄에 넘실대는 꽃들의

산들거림같은 미소가 번지지 않는가


사랑은 인격적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말이다




이런 말을 하고서 가만히 들어 본다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과 친밀한가?

하나님의 음성에, 마음에 귀를 기울여 본다


놀라운 하나님의 복음이

마음 속 깊숙히 파고든다


경인아 내가 오늘도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언제나 나는 여기서 시작한다

여기서 나의 정체성을 찾는다


나는 사랑받는 존재이고

사랑하는 존재이다


이것이 철학자들이 그토록 고민했던

주체를 찾는 철학이었다




이 사람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더 사랑합니다


이것이 오늘의 고백

나는 주님 안에서 뛰어 놀리라

호야킨 소로야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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