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혼일기

새날과 새마음

오직 사랑만이

by 낭만민네이션

한동안 염세적이 되었었다

세상이 너무 비참했다


사람들은 악의로 가득찼고

계속 찾아도 보이는 건 어두움 뿐이었다


누군가는 말했다

이런 세상을 받아드리라고.


그리고 어떤 이는

이걸 이제 알았냐고.


많은 이들이 포기하며 산다

문제는 언제 포기하는가이다


세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나면

남는 것은 나의 욕구와 가족.


마르틴부버가 이야기하는

나와 너희'의 관계만 남게 되는 것이다




아침에 걸어오는데

갑짜기 햇살이 눈부시다


햇살 가운데 만물이 소생하고

어제와 완전 다른 모습으로


꽃들이 인사하고

나무들이 손을 흔든다


묻혀있던 감성이 살아나고

무엇인가 나에게 메시지를 준다


음악을 듣던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

오직 그의 사랑만이 나를.


맞다 맞아!

사랑만이 우리를 부활시킨다


사람이 무엇으로 살겠는가

사랑하기를 포기하는 순간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세상은 어두움 천지이고


사람들은 두려움과 악의로 가득찬

자신만의 세상을 구성해내지 않는가?




불연듯, 쏟아지는 하나님의 은혜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


일본에서 노숙자들과 한방을 쓰며

6개월을 살았을 때에도 매번 내겐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사랑한단 말일세!"라는 찬양이었다


맞다 맞아

나는 다시 살아났다


다시 얼굴에 윤기가 돌고

어두운 마음의 재를 털어 버린다


그래! 새날이다

오늘은 새날이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고

나는 새 마음으로 오늘도 시작한다


포기하려 했던 마음의 무거움을

새로움에 대한 희망으로 가볍게 하고


문제의 근원, 삶의 중심으로

변화를 위해서 걸어간다


그래 걸어간다

걸어가자




의지가 살아나는 아침

마른뼈에 생기가 불어 군대가 되듯이


나의 인생에 생기가 불어와

거대한 열정이 된다


그 분의 사랑이다

사랑이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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