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기억하며
우울한 오후 권력의 질투는 총기를 난사해
참희 부서진 그대의 외침 광주를 피로 적시네
숨이 막힐 듯 벅차 오르던 순수함을 잃은 채
영문도 모르는 시민 혁명에 오열의 찬가를 부르네
역사의 눈물에 내 눈물 감추며 자유를 내게로 부를 땐
마음을 여네 화려한 휴가를 화약에 모조리 녹이게
어둠이 선율에 젖어 우네 작별의 흔적을 남긴 채
돌이킬 수 없는 혁명에 이별을 반가이 맞이해
저 정권이 나의 영혼을 괴로움에 바쳐도
어차피 내겐 삶의 시련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독재 뒤의 민중의 빛이 내 등뒤에 모두 숨어도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아무리 가르고 갈라도 피할 수 없는 우리 내 운명은
내가 걷는 금남로앞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들려라, 나의 목소리 우리 역사에 들리게
울분이 터지는 오열 속에도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양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은 언제나 나의 편
권력에 가족을 빼앗긴 내가 자유를 팔아 정의로 가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자유를 잃어도 너희가 있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눈물을 멈춘 슬픈 영혼과 나는 정의를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역사는 나의 편
화려한 휴가 두려움과 외로움에 밤을 새
국가가 버려둔 나의 영혼이 태극기 나란히 잠들 때
찾기 힘든 정의와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던
시민 혁명이 절망 속에서 남은 임무를 전해
가슴속의 박혀진 탄두는 생각의 장애를 남긴 채
알 수 없는 고독이 향기도 나의 몸을 감싸네
금남로에 남겨진 슬픔 영혼을 찾는 노래가
같은 눈물을 흘리는 이 밤 나를 부를까 걱정돼
한국 땅은 내 것이 아닌 설 자리를 주지 않아
어머님의 눈물을 통해 생명을 잃은 나를 발견
그래도 역사는 나의 편 상처뿐인 날개 짓에
꿈과 희망을 모두 잃어도 그래도 역사는 나의 편
아무리 물고뜯고 우릴 지우려해도 살아나
잃지 않으려 바랬던 정신 너희 안에서 살아나
걸음걸일 멈추지 않은 저기 양들과 함께 살아나
떠날 것들은 떠나가 부정의 모두 떠나가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양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권력에 가족을 빼앗긴 내가 자유를 팔아 정의로 가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자유를 잃어도 너희가 있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눈물을 멈춘 슬픈 영혼과 나는 정의를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역사는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저기 길 잃은 양들과 함께 삶의 희망을 모두 잃어도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권력에 가족을 빼앗긴 내가 자유를 팔아 정의로 가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자유를 잃어도 너희가 있기에 역사는 언제나 나의 편
눈물을 멈춘 슬픈 영혼과 나는 정의를 지키네
돌이킬 수가 없기에, 그래도 역사는 나의 편
mc스나이퍼의 글루미선데이를
518의 기억으로 개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