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가 사라질 때, 문득
하나님의 영이 내게 임하시니
그가 나를 택하여
가난한 사람에게 복된 소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나를 보내셔서,
갇힌 사람에게 놓임을
눈먼 사람에게 다시 보게됨을 선포하고
눌리고 지친 사람을 자유케 하여
"지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해!"
라고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복음 4장_메시지
요즘들어 인생의 나날들이
기운이 빠지고 힘이 없다
많은 자극이 있었던 탓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삶이 너무 비참해서.
나의 삶도 비참한 건 매한가지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쭉~
어릴적에는 이러한 비루하고
지루한 고통의 끝이 다가올수록
기다리던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것을 마음 껀 먹거나 하는 줄 알았고
언제나 도래하지 않은 부푼 희망을 안고서
하루의 절망을 이겨냈었다
조금 자라서는,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미래에 나의 소망을 걸어두고서는
나는 이것이 되어야지
나는 이렇게 멋진 사람이 될꺼야!라며
존재하지도 않을 미래의 모습을
마약처럼 흡입했다
그리고나서 청년의 시기를 지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이것저곳 가고 싶던 이스라엘, 유럽,
스탄지역과 일본과 중국, 아프리카까지.
여러가지 일들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보게 되었다
그러나 허기는 채워지지 않았다
나는 항상 배고팠다
나는 항상 의미에 배고팠고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찾거나
스스로의 깨달음과 철학에게
그 답을 구했다
한계가 있었다 어디나
무엇이나, 한계효용은 체감되었다
인생의 나락에서 항상
어두운 밤에서는 굴러 떨어졌다
인생의 깊이는 더해갔지만
삶의 무게는 가벼워졌다
어느날! 토요일 오후 2시
어둠이 찾아오고, 창문을 걸어 잠그고
자아의 어두움 가운데 깊이깊이
침잠했다. 절망속으로 한 없이.
몇 시간을 무의식의 사경을 헤메이고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블랙홀에 빠졌다
그렇게 찾던 의미들은 모두 산산조각나고
내가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도 나를 증명 못했다
나는 계속해서 우주를 날아다니고
진공의 상태에서 부유물처럼 떠다니고 있었다
한참을 지났을까?
갑짜기 커다란손 하나가 쓱~내려와
나의 팔목을 잡았다
그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쓱~끌어 올렸다
가난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던
그 음성이 내게도 들렸다
"경인아 사랑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두 마디였다
내가 실수를 할 때도, 죄를 지을 때도
내가 멀리 떠났다가 겨우 돌아올 때도
하나님은 두 마디로
나를 감싸주고 안아 주었다
무한한 우주의 공허에 떠돌다가
구원의 손을 만나고, 평안의 음성을 들었다
모든 어두움이 물러가고
인생의 적막이 사라졌다
아무도 입증해주지 못해서
스스로 결론을 내던 상태는 끝이 났다
그리고 나는 영원히 함께,
언제나 함께 하는 삼위의 공동체 안에
천국 안에 거하게 되었다
영원히 목마르지도 않고
영원히 배고프지도 않았다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는 시점
나는 나의 어떠함을 떠나서
하나님의 의로,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다시 피어나는
한마리의 사슴, 한 송이의 꽃이 되었다
나의 내면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우주의 신비가 한가득 머금어서
푸른빛을 띄는 자아가
기쁨의 웃음을 지었다
일년의 한 두번 이런 때가 있다
절망의 나락으로 내려가는 시간
거기에, 그 길목에
그 길에서
하나님이 지키고 계신다
그리고 나의 팔목을 잡으시고
나를 데리고 다시 오솔길로
다시 좁은 길로 인도하신다
나의 갈 길 다가로독 예수 인도하시니.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나는 그렇게 매번 새로운 존재가 된다
하나님과 함께 함이 나의 정체성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라며
자신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라고,
어디서나 언제나 함께 한다 약속하셨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처럼
가서 전하라고
"지금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해!"
라고 선포하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