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불어오는 계절, 봄 같은 기다림
기다림을 잃어버린 세대
멈추는 법을 잊어버린 세계
생각하지 않음과
일상의 악은
불연속과 연속 속에서.
기나긴 바다 끝
한 점의단비 구름
실오라기 같은
희미한 소식
세렌게티
지평선
어디쯤
가느다란 한 줄기
희밍같은 오아시스
당신이
마침내
오신단
소식
광야의 새벽처럼
마침내 오고야마는
선포되는 순간
현실이 되는
케리그마처럼
당신이 이미 내 마음속에
불어 오고 있어서.
그 먼 옛날
히브리인의 의식같이
선포의 순간
기다림이 축제가되는 그 감격
굳이
디오니소스의 기쁨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불연속과 연속의 사이
축제의 시작
당신이
오신단
소식
기다림을 이 세대에게
멈추는 법을 이 세계에게
화해의 편지를 보내는
당신이 불어오는
봄 같은 나의 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