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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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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Feb 13. 2016

눈빛과 감각

반짝이는 눈빛, 살아나는 생의 감각

눈빛이 반짝이는 공간에는

보통 어둠이 머물지 못합니다

어둠은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빛이 없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저 옛날 플라톤 선생의

이야기가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눈빛이 반짝거리는 공간에는

생의 감각이 여기저기 고개를

들고 말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의 힘듦과 어려운 일상이

그 눈빛을 만나고서 부터

빛나기 시작했다고

그래서

이 고통이 계속 머물지 않고

당신의 눈빛이 안내하는

자유의 길로 향하게 되었다고.


나의 공간

나의 세계

당신의 눈빛과 만난 순간부터

조용히 묻혀두었던

고통의 공간들이

하나둘씩 일어납니다


자유를 향해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함께 걷자고

들리지 않느냐고

저 눈빛이 우리에게 선포하는

자유의 행진곡이.


그래서 저는 그 길을

당신의 눈빛과 걷고 있습니다

진짜 그렇네요

고통과 자유가 함께 있는 일상

당신의 빛이

결국 자유가 고통을

포옹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내요.


그러니

어떻게 이길을

걷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당신의 눈빛이

내내 반짝거리며

비추어주는

자유의 길을.


생의 감각이

더욱 또렷해지는

이 자유의 길에서

당신의 눈빛과

오늘도

벅차게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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