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리, 마르크스와 친구하기
1
조용히 뿌리칠 수 없네
내 영혼을 움켜쥔 손길,
마음 편히 머무를 수 없네
나는 쉼없이 몰아치는 폭풍우
- 마르크스'감정'
2
은행 저금식 교육에 따르면
인간은 세계 속에 있는 것이지
타인들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은 구경꾼이지 창조자가 아니다
이러한 견해에서는 인간이 의식적인 존재인
corp consciente가 아니라
의식의 일개 소유자일 뿐이다
-프레이리'페다고지'
1-1
나는 마르크스를 좋아한다.
모든 사람들이 빨개이라고 하거나,
책을 읽어보지 않고
보수적인 관점을 하사받아
그렇게 비난하지만
사실은
그 마음을 알고 나면 다들
마르크스와 친구가 될 것이다
트로츠키나 레닌,
마오쩌둥 같은 리더들이 헤집어 놓은
마르크스 자신의 눈물을 읽는 순간
나는 그와 친구가 되었다
물론 그의 사상을 다 알수 없고,
그의 고민을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마음을 쓰고 평생을 고민하던 것
그래서 다시는 그런 세상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다짐하던 것들
그것에서
나는 그와 칭구가 되었다.
물론 헨리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읽으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가?
조지와 마르크스
그들이 내게 준 것은
어떻게 눈물을 흘리는 가였지 않았나한다
2-1
프레이리
많은 배우고 있는 선생님이다.
만나보지도 못했고 이제 겨우
그의 책을 접했지만
그가 분노했던 현실과
그가 마음 기울이던 현실의 문제들을
대하는 순간 그 진정성으로 부터
나는 그와 친구가 되었다
물론
프레이리가 이야기한 근본 명제에
대해서 인간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명제'인간화'에 대해서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니깐
그러나
나는 그 진정성과 프락시스
(성찰과 행동이 하나가되는)를 통해서
그와 친구가 되었다.
아니 아직은 친구가 되고 있는 중이다.
1-2
현실에 주어진 대로
미디어가 이끄는 대로
문화가 제시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우리세대에게는
먼저 길을 보여준 사람들이 극히 드물기에
차라리 보이지 않는 그 길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그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지금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더 깊은 성찰에 빠지겠지
2-2
그러나 마음.
마음쓰는 것
마음 공부는 철저히 내 몫이기에
모든 일상이 내게 주는 배움의 시간에
열심히 그 마음 배워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한다
누구도 품을 수 있는 꿈이지만
아무나 끝까지 붙잡지 못하는
그런 꿈
오늘밤에는 프레이리의
목소리가 가슴속에 메아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