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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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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Feb 12. 2018

소원과 사랑

아침햇살이 다시 아름다워질 때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길

그 좁은 길로 가길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길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내가 이야기하듯이


살길

나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길 원하네


꿈이있는 자유_소망




마주 앉아서 생각하고

돌아보는 사이에


오랜만에 나의 자아를

꺼내놓고 제대로 살고 있는지 본다


주변의 분위기에 심취해서

내가 무엇이된 것마냥 굴었던 건 아닌지


사랑이라고 말해놓고

정작 나의 욕심을 포장한 건 아닌지


다른사람을 이길려고

너무 빨리 달렸던 것은 아닌지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잊고서는

우주 전체를 가진듯이 오만하지는 않았는지


인생의 과정에서

사실은 하나님의 손길의 의해서


고침을 받고 은혜를 입었던 것을 잊고

내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의시대지는 않았는지




영혼을 맑은 물에 씻어내는 사이에

나는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어린아이의 심성처럼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모든 이들을 사랑할 자세로


다시 눈을 뜨고

여러번의 호흡을 하고 있었다


영혼의 맑은 가락이 흘러나오는 사이

어느덧 맘 속에 평화가 찾아오고


비로소 무서워하던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사이


성부와 성자가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있는 것에 감사하고

불의한 것을 고치면서도


꾸준한 사랑을 추구하는 길은

사랑을 받는 것이다, 끊임없이.


인간이기에 스스로 사랑이 나오는 길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소원.

사랑, 그 높은 길로.




아침 햇살이 다시

아름다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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