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결정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살펴서
그대로 행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대부분은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분가의 사귐을 지속하고
사랑의 삶을 익히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그분의 사랑은 인색한 사랑이 아니라
아낌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 분은 우리에게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사랑하셨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사랑하십시오
에베소서 5장_메시지
사랑이 없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다보면
내가 머하고 있지?라는 먹먹한 생각이 든다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왜 여기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까?
목적도 의도도 희석되어 버리는
오후 4시를 지나면 결국은 한가지
내가 정말 사랑함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아침을 시작할 때는 사랑과 욕망과
감성과 함께 새로운 기대로 시작하지만
결국 끝까지 남게 되는 오후 4시가 지나면
사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관건이다
그리스도와 지속적으로 사귀는 가운데
나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사랑을 수혈받는다
그 방법은 한가지 방법인데
'하나님 제가 지금 머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단순한 기도같은
대화신청이다
가치가 세분화되어서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어떤 가치의 무게도 없는 것 같아 보일 때
내가 의도하지 않고 목표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해야하는 상황에서
존재의 근본 물음이 작은 구멍으로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결국은
자아의 광장을 뿌연 미세먼지로
가득채우고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시 돌이켜보고 뒤돌아보고
곱씹어 보는 사이에 생기는 공간
새로운 공간에서 유입되는 맑은 공기
'내가 오늘도 너를 사랑한다'라는 말씀.
호흡을 다시 내쉬고서는 다시 한번
나의 길을 확인하고서 점점 맑아지는 시야로
한 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석양은 지고, 달이 떠오르는 사이
나는 다시 낭만의 동산에 도착하고
오늘도 내일도 사랑으로 살아야지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골고다 언덕에 도착한 나는
거기서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고
위로를 받고 포옹을 하고서는
다시 빈무덤을 나와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오늘 아침 나는 다시 나에게 묻는다
사랑, 사랑, 사랑!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사라질 것이다
베르그송에게서도 마찬가지로
기억을 만들어내는 이지미와 감정은
사랑 안에서
지속을 가지고
생명을 만들어내고
나누어지 외부와 내부의 의도를
하나의 선으로 만들어서
현실과 이상을 움직이는 자유의지를 만들어낸다
오늘도 그래서 나는
사랑하기로 결정했다
자유롭게 의지로 결정한
사랑을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