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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낭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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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Feb 25. 2016

향기와 당신

갑짜기 당신의 향기가 느껴질 때

당신은 갑짜기

피어난 길가의 한송이

 같이

어느날

나의 길에

활짝 피어났어요


향기

그 꽃의 속마음을

드러낸다는데

당신의 미소가 흩날리는

당신의 향기는

언제나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네요

당신의 마음이요


당신은

갑짜기 반짝거리는  

길가의

한송이

꽃과 같이


사나운 소나기

몰아치는 여름 한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

겸손한

수국같이

아름답네요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찾다가 보면

문득

길가에서 만나는

작은 꽃들의 인사

당신의 미소네요


당신의 향기가

햇살처럼 몰려와

풍성하게 잠겨버린

어느날


저는 당신이

아름다움

그 자체라는 것을,

당신이 향기

그자체라는 것을

살깣들이 알려주네요


맞아요

갑짜기 당신의

향기가 느껴질 때

말이죠


가만히

고개를 들어보니

당신이 나를

보고있었더라구요


길가에서 만난

방금 피어난

꽃같이 말이죠


향기는

아름다움은

당신 바로

당신이군요

꽃같이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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