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위의 모든 것은 - 알렉산드르 블로끄
대지 위의 모든 것은 죽어가리라
어머니도, 젊음도, 아내는 변하고, 친구는 떠나가리라.
그러나 그대는 다른 달콤함을 배워라,
차가운 북극을 응시하면서.
그대의 돛배를 가져와,
멀리 떨어진 북극을 향해하라,
얼음으로 된 벽들 속에서
그리고 조용히 잊어라
그곳에서, 사랑하고 파멸하고 싸웠던 일들
정열로 가득 찼던 옛 고향땅을 잊어라.
그리고 지쳐버린 영혼을
더딘 추위의 떨림에 길들게 하라,
그곳으로부터 빛이 들이닥칠 때,
여기서 영혼은 아무 것도 필요치 않도록.
대지 위의 모든 것은
_알렉산드르 블로끄
https://www.youtube.com/watch?v=mA0bckke5xs&feature=youtu.be
우리의 영혼은 매일 상처를 입고
쓰려져서 잠이 든다
선한 우리의 영혼은 점점
검은 빛으로 물들어 간다
살면서 겪게되는 굴레안에서
진부해져버린 의식은
다른이들의 행복이나
어떤이의 소원에 관심을 두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욕망을 발현하는
하나의 방법론을 우선순위에 둔다
방법론에 지쳐버린 우리의 영혼은
갈 길을 잃고 이성의 도구가 되기 쉽상이다
진정성이라는 것은 그래서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욕망에 대한
진정성은 말이다
영혼 속에 잠들어 있는
선한 자아를 깨우는 것은
오히려 낯선 현상 안에서
자기자신의 새로운 인식일지 모른다
요즘들어 더더욱 여행을 추구하는 이들에게서
그런 가능성을 본다, 새로워지고 싶은 자아.
영혼의 대지 위에서 즐겁게 뛰놀던
인간의 아름다움들이 피어나길 기대하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보다는
굴레를 집어 던지고서 매번
우리의 길, 우리의 사회
우리의 생명이 거하는 터전을 만들어가자는 이들.
생각의 변화가 삶의 구조와 연결해서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내는
매번 변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
자유가 자유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그런.
꿈을 꾸고 있다
맞다 대부분은 꿈을 꾸지 않지만.
누군가는 영혼의 대지위를
자유롭게 누리는 꿈을 꾸고 있다
시인들만 간직하고 있던
오래된 미래를 현재로 가져오는 꿈을.
내가 공부하고 끊임없이 불을 밝히는
이유는 그럼 꿈을 현실로 가져오는 방법은
지금 이시간에 나에게 다가오는
작은 것들에게서
시간의 축적만큼 미래에는
거대해질 것들을 기대하기에.
한발짝 한발짝
너무 빨라서 꿈이 쫓아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조금씩 조금씩
현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작은 도전이
몇개의 깨알 글씨 하나하나
가끔의 작은 미소하나나에서 태어난다
영혼의 대지위에서
생명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꾼다
https://www.youtube.com/watch?v=R44nflyhsaw&list=RD8gXiDgHh0bM&index=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