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 롱펠로우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 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 할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내어 웃다가도
웃움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 질 때가 있습니다.
자아 도취에 빠져 스스로 만족감 중에도
자신에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 할 정도로 할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 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 버리고 오늘만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오.
사람에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은 시간들 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 롱펠로우
-인생 예찬 중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1AobYAJSH6k
답을 내리고 나면
항상 예외가 생긴다
인생이란 게 12시 지나면
깜빡거리는 신호등으로 바뀌는 것처럼
답이 없이 깜빡깜빡
왔다 갔다 한다
세차게 흔들리는 욕망이
덜컹거리는 고통을 몰고 온다
언제는 희망을 품었다가도
고통이 갑짜기 닥쳐온다
삶이라는 게 답이 없고
삶의 계획은 언제나 변경될 수 있다
세상이 위험할수록
현실적인 사람들은 더더욱 움추려 든다
마음도, 몸도 생각도
그래서 차갑게 된다
인생의 고통이 찾아오는 날이면
외로움에 치를 떤다
가끔은 희망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오래된 희망처럼 지금 나타난게 아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변화한다고 생각하면
한 순간에 정착하려는 생각을 버리게 된다
어느곳으로 가게 되더라도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흘려 보낼 수 있을 때
노마드의 춤은
희망을 몰고 올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워서
잠시 쉬고 있을 때 물한모금 건네줄 수 있는.
지친 삶의 문제들에 주저 앉고 싶을 때
부축해주며 힘을 내라고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풍성해지는 이때
우리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게 된다
인생의 험난한 경로에 오직
절망으로 구조화된 인생들에게 찾아가서
자유와 기쁨을 선물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가득해 진다
너무 좋은 것은 혼자 가지고 있기
아까운 것이니까
이 포근포근한 삶은 감자같은
마음 하나 떼어서 선물하고 싶다
인생과 고통 중에서
함게 걸어갈 이들 덕분에
나는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