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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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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민네이션 Jul 04. 2018

사랑과 정의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는 길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셨는데, 


어떻게 우리가 

패배할 수 있겠습니까?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 인간의 처지를 껴안으셔서

최악의 일을 감수하기까지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전부를

주저없이 내 놓으셨다면


그분이 우리를 위해 기꺼이

아낌없이 하시지 않을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로마서 8장_메시지 성경




항상 이 대목을 지나면서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를.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그 분이 우리의 모델이 되고

그분과 함께 일상의 경험속에서 변화를 맞이한다


그런데 그 모델이 되신 분은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이 살아 숨쉬는 입김으로 말씀하신다


말씀만 하시는게 아니라 말씀이

직적 행위와 육체로 전해져서 실제가 된다


그 실제가 되는 방식은 희생과 섬김이고

기다림과 헌신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그 길을 잘 가지 않는다


자유주의나 개인주의, 행복주의나 이기주의

혹은 공리주의의 영향으로


이제는 내가 누군가를 도울 때

저 사람이 내게 도움이 되는가를 살핀다


그러나 그런거 아니다

그리스도는 그렇게 안하셨다


명확하게 그분은 힘든이들의 편이되고

함께 그 길을 편차없이 걸으셨기에


고민이 되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고 있나?라는 윤리적 고민.




당위만으로는 안된다

사랑이, 아가페의 사랑이 필요하다


매일매일 우리가 공급받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컫어지는 사람들들의 윤리는


날카로운 정의로 구성된

율법의 칼날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사랑과 정의가 만나는 자리에서

피어나는 희생과 섬김과 배려에서는


항상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고

사랑이 사랑과 만나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그리스도가 먼저 하나님과 우리에게

그렇게 하셨다


그 많은 문제와 죄악과 실수 속으로

직접 걸어오셔서 우리를 안으시고embrace


새로운 길을 열어 재끼고서는

혼자 걸어가라고 하지 않고서는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길

'임마누엘' 그분이 우리와 항상 함께 걸으신다


무너졌던 마음이 다시 회복되는 오늘

나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어떤 길이라도 그분과 함께라면

충만한 사랑을 받으면서 걸어갈 수 있으리라


그래서 오늘도 그 사랑을 구한다

내 안에 정의가 회복되기까지


결국 사랑과 정의가 만나서

거룩이 만들어지기 까지.


오늘도 걸으면서 고민하고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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