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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Mar 19. 2017

기독청년을 위한 독서법

3. 어떻게 읽어야 하나?


책을 그럼 도대체 어떻게 읽어야 좋나?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 책' 혹은 '읽고 싶은 책'을 읽어라. 그 책을 쥐었으면 이제 읽으면 된다. 어떻게 읽냐고? 작가의 생각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읽는다.


보통 신앙서적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있다. 굳이 밑줄 긋지 않아도 충분히 독파할 수 있다. 다만, '강해서'나 '교리서' 내지는 기타 조금 수준이 있는 책은 밑줄을 그으며 읽기 바란다.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인터넷을 통해 의미를 찾은 후, 그 책에 메모를 해놓으면 도움이 된다. 수준이 있단 건 어느 책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이나 학문적 개념 등이 있단 거다.


메모를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찬찬히 소리내어 읽어보라. 흔히 '오감'을 총동원할 수록 더 이해력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눈으로 보면서 쓰고 소리가 클수록 좋은 데 크게 읽으면 머릿속에 잘 각인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라면 포스트잇에 생각을 적어서 책 페이지에 붙여놓길 바란다. 이게 바로 죽은 저자와의 토론법이다. 5년, 10년이 지나면 과거의 나와 토론할 수 있단 장점도 있다.


별 생각도 없고, 밑줄이나 오감 동원해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노트에 써놓고 자신의 의견을 쓴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하고, 이해했고 흥미로웠던 부분만 그렇게 한다. 부쩍 이해력이 늘거다. 두 번째 방법은, 포기하는 거다. 그 책이 아직은 맞지 않으므로 나중에 읽으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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