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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Mar 19. 2017

기독청년을 위한 독서법

4. 비판한다는 것의 의미


자, 이제 글을 잘 읽게 되었다면 읽은 책을 비판해보면 좋겠다. 아까는 비판하지 말라면서 이제 와서 비판해보라고 한다고? 음, 그렇지만 비판은 꼭 필요한 활동이다. 먼저 비판이란 어떤 의밀까?


비판은 남의 글을 비방하거나 반론을 제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비판이란 비판하려는 그 글을 '명확히 안'다는 거다. 명확히 알기 위해 각 단어의 뜻을 알아보고, 그가 문맥 상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더 나아가 그 글이 타당한가를 검증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모든 과정이 비판하는 과정인 거다.


좋은 비판은 변증법처럼 비판을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표현하는 당사자를 존중하는 자세가 첫 번째다.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의사를 뚜렷히 전달할 수 있어야 비판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존중하는 의미로 그 글과 주장을 더 낫게,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갖고 비판해보자. 더 나은 공동체, 더 굳건한 관계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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