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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Mar 27. 2017

오늘 하나님과의 만남

하루 일기 170327


3/27

"재정으로 인한 감사"
2만원 있었음. 30일까지 버텨야 했다.
커피만 마셔도 3,300원인데. 공부할 곳도 없고. 근데 놀랍게 작년 3월 즈음 납부했던 '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 회비'가 남아서 회원들에게 5만원씩 돌려주기로 했단거다! 5만원을 받았다.


7만원이 됐다. 거기서 유니클로에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옷 사이즈를 교환하는데 그 옷이 1만원 세일 중이었다. 재빨리 그 옷을 환불한 후, 교환할 사이즈 옷을 샀다. 하나님께서 1만원을 주신 거다.


8만원으로 넉넉히 생활할 수 있어 동생들 먹을 씨리얼과 식빵을 집에 사갔다. 정말 은혜로운 날이었다. 굶는 나를 챙겨주시는 주님. /끝

"기도하는 짝을 허락하심"
나를 위해 기도해주었던 유미. 나는 너무 힘이 되고 감사했다. 유미는, 면접을 앞두고 힘들고 지친 내게 직접 목소리를 내어 기도해주었다. 4년 연애하면서 남몰래 나를 위해 기도해주었던 유미.


유미의 목소리가 내 안의 위로가 되었다. 성령님께서 친히 반응하셨다고 확신한다. 우리 만남 가운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를. 집 가서 정원이에게도 기도를 부탁했다. 딱 세 줄 해주는 데도 감사했다. "예수님이 대신 면접 봐주세요." 감사해요. 주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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