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농 Mar 27. 2017

기독청년을 위한 독서법

5. 철학을 알아두면 좋다.


대학에서 '철학'을 배워두면 좋다. 대부분, 기독청년의 로망은 칼 바르트의 로마서 강해를 들고 다니며 읽고 토론하는 게 아닐지? 그러나 그러한 텍스트들은 대개 쉽게 읽어지지 않는다.


왜냐면, 일상용어와 다른, 철학 용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철학 용어를 처음 접하면 물론 어렵지만, 계속 접하다보면 뜻이 명확해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철학 용어란 게 주로 서양철학의 용어들을 번역했기 때문에 번역투와 한자어가 남용된다는 어쩔 수 없는 사실도 기억할 것.


용어를 비롯, 철학적 사고도 훈련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무엇이 맞고 그른지 비판하고 단어 뜻의 하나하나를 명백히 알아보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말씀하신 뜻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준다.


가능하다면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보라. 또 그 글을 토대로 작가와 대화하거나 독자들과 이야길 나누어보라. 똑같이 독서를 했어도 많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다. 생각을 나눌수록 생각의 너비와 깊이는 커지고 깊어질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앎'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반드시. /끝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 하나님과의 만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