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Bossanova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농 Jan 14. 2018

직장에서의 보고

부끄러운 나의 사실들과 향후의 다짐


<7가지 보고의 법칙>이란 책을 읽었다.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는 회사 일에 ‘적극성’과 ‘성실함’을 무기로 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책에서 깨달은게 많다.


첫째, 상사를 높이고, 그의 말에 순종하라.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내겐 지키기 쉽지 않았다. 그 분을 높여드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한 사실에 대해 주장하려 했다. 심지어 사장님이 소감을 솔직히 말해보라는 말에 생각없이 ‘가감없이’ 말했다. 부장님과 추진하던 일을 미리 발설한 적도 있고, 여튼 그게 매우 부족한 행동이었다.



두 번째, 부족하지 않은 상사는 없다. 내 전임자는 ‘상사가 멍청해서’ 퇴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의 40년 직장생활 중 부족하지 않은 상사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도리어, 상사는 자신이 부족한 줄 모른다고 했다. 나는 상사의 부족함보다 그의 부족함을 채워주어야 했다. 항상 그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내가 보좌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장에서 일을 잘하기가 쉽지 않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얼굴을 붉힐만큼 혼나도 웃는 낯으로 상사께 보고해야 한다. 상사는 친밀한 임직원을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되려 그의 편이 돼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원칙이다. 나는 그 원칙에 따라 상사께 더욱 자주 보고하고, 가까이 그의 업무를 도울 생각이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2천원짜리 커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