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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May 17. 2018

어떤 위로

그리스도인의 참 위로는?


살다보면 위로가 필요해질 때가 참 많다. 그때마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당황스럽다. 특히나 슬픈 마음으로 눈물 흘리는 누군가가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기독교인들은 더욱 당황한다.

그리곤 진리의 수호자로 변신한다. 하나님을 적극 변호하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이성적이고 다분히 진리를 설파한단 생각으로 조목조목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알려주었다.

과연, 이게 답일까? 욥기는 우리에게 조금 다른 답을 주는 듯하다. 욥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모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그도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다. 그의 세 친구는 그에게 하나님을 대변하는 데 온종일의 시간을 쓴다. 정말 필요한 위로는 힘든 그와 함께 있어주고 동행해주는 것이다.

여태껏 나는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죄를 짓고 살아왔던 것인가! 부끄럽다.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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