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면접, 가상인터뷰
제가 공무원이 된다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해줄 겁니다.
정말이에요.
제가 이런 삶을 동경하게 될 줄, 아마 제 친구들 모두는 놀랐을 겁니다.
견물생심처럼,
남들 다 좋다는 그 길 가려하지 않고
'가지 않은 길'가려고 했던 제 생각
다 잘못 된 거였어요.
공무원이 되었어야 했어요.
아, 면접관님
잠시 떨려서 잠깐만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
음.. 아, 일단
저희 아버지 얘길 할께요.
아버지도 공무원이시고요. 20년 넘게 근무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범적인, 성실한 나...ㅂ세 의무
아무튼.. 그 초과그...ㄴ무 수당...아니
굳건한 정녀..ㄴ보..장 아니
저는 그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음이 좋습니다.
공무원 일이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나라를 위해, 우리 공동체를 위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저와 같은 사람이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면접관님 사실 어제 학교 도서관에 갔는데 제 옆자리에 공무원 준비생,
앞자리도 공무원, 뒷자리도 공무원. 뭐 죄다 공무원 지망생이더라고요.
이럴 바엔 차라리
공무원스타K를 진행하는 게 어때요?
굳이 필기시험으로 승부를 가려야 하나?
좀 비겁하고 불공정한 거 아닙니까.
정정당당하게 오디션으로 뽑읍시다.
아, 말이 너무 길었나요?
긴 말만큼 그만큼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열정과 의지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이에요.
부디, 좋은 소식을.
고대하겠습니다.
그럼 나가봐도 되지요?
예,
감사합니다.
"엄마!, 나 합격인 거 같은데? 오늘 뭐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