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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농 Mar 02. 2022

희망은 누구의 것인가


 희망은 누구의 것인가.

 내 것인 적 없던 그 이름은 이제 내 것이 되었다.

 그만두고 싶었던 그 순간도 꾹 남아낸 내가 가족과 나를 위해 일터를 떠나던 그 장면,


 이윽고 3월이 되었다.

 꽃이 피려나,


 희망도 내 것이 되었다.

 별을 세기 좋은 밤하늘에 별을 볼 틈도 없이 일에 빠져있던 내가 이제 밝은 날에 웃으며 퇴근한다.


아이들이 아파도

일찍 퇴근하지 못했던 내가 이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해서

아이들과 아내와 둘러앉아먹는 그 저녁시간이 더없이 행복하다.


희망은 누구의 것인가

절망감에 빠진 누군가가 있다면,

다가가 말해주고 싶다.


당신의 것이다.

희망은 품는 자의 것이다.

당신은 희망을 품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 희망은 곧 현실이 되어 보답할 것이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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