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 우릴 위한 결혼식을 생각했나
공연하려고 했다.
멋지게 턱시도 입고.
콘서트하고 공연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면 하객들도 유미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 것인지에 대해 부러워하겠지.
근데 백산씨 블로그를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결혼식이란 무엇인가?
화려한 것인가?
남들 보기에 멋진 것인가?
여러 사람이 즐거워해야 하는 것인가?
모두가 축복해주는 것이어야 하나?
설령 모두가 공감 못하더라도
우리 둘이,
진심을 다할 수 있는 언약식이라면
어떨까.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