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휴가가 끝났다

by 미농

12월 19일까지 출근하고 쭉 쉬었다.

주재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야근, 주말 출근의 어려움을 보상받는 기분,

하루하루가 치열하고 힘겹지만, 이 시간 때문에 사람들이 주재원 생활에 만족하는가 싶다.


8박 9일간 중부 유럽여행을 했다.

아이들과 아내가 도착하자마자, 집에 짐을 풀고 비엔나부터 시작해서, 부다페스트, 자그레브까지


오스트리아-헝가리-크로아티아

그리고 다시 체코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아내와 여유로운 나날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이제는 다시 시작이다.

야근을 하게 될 수도,

휴일에 근무해야 할 수도 있다.


때론 나 없이 지내야 할 아이들과 아내가 걱정된다.

하지만, 내가 홀로 서기를 하듯

아내도, 아이들도 어쨌든 각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아내도 집안일은 물론 몸을 돌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할 것이고,

아이들도 각각 초등학교, 유치원에 진학해야 한다.


스스로의 길을,

뚜벅뚜벅 잘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


창조주 하나님,

오늘도 온전한 하루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나약한 자라 두려움 많습니다.

흔들리는 마음 가운데 새로운 환경과 낯선 곳에 정착한 우리 가족을 보호해 주시고,

다만, 하나님 뜻하신 바대로 인도하소서.


오직 주님을 의지합니다. 우리를 이곳에 불러주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옵소서. 아멘.